금쪽같은 우리 팀
안전 한전의 초석을 놓는 컨트롤타워! 인천본부 안전재난부
재난관리·정기검사파트 & 간식 박스 선물
재난과 사고는 늘 예측불허다. 그 예측불허의 상황에서도 안정적 전력공급과 전력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인천본부 안전재난부 재난관리파트와 정기검사파트는 철저한 매뉴얼과 시나리오를 세우며 준비한다. 안전한 인천본부를 만들기 위해 고민과 실행을 거듭하며 든든한 초석을 놓고 있는 이들을 위해 달콤 고소한 과자점이 문을 열었다.
송지유 사진 김민정(MSG 스튜디오)
(왼쪽부터)조다형 대리, 김해동 차장, 민태욱 대리, 김은경 대리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 전력공급, 재난관리 파트
인천본부를 가장 안전한 일터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안전재난부. 그중에서도 예측불허의 재난 앞에서도 안전한 인천본부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서가 바로 재난관리파트이다.
“재난관리 파트는 태풍 및 지진 같은 자연적 재난과 코로나19와 대규모 화재 같은 사회적 재난이 발생할 경우에도 ‘안정적 전력공급’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때문에 본부 내 각 부서나 전 사업소에서 전력공급이 연속될 수 있도록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3년 전에 신설된 인천본부 안전관리부에서 재난관리파트와 정기검사파트를 맡고 있는 김해동 차장. 재난관리 파트는 재난 상황 발생 시 비상대책 상황실 구성과 매뉴얼을 제시하고 가이드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감염병 관리도 맡고 있다 보니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분주한 시간들을 보냈다.
“2020년 1월에 안전재난부로 발령받았는데, 바로 코로나19가 시작되었습니다. 주말까지 나와서 관련 정보들을 찾고 본사 지침 정리하고, 본부 자체적으로도 확진자 발생 상황에 대한 대응 계획을 하나하나 정의하며 매뉴얼을 만들었죠. 또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수 있도록 가이드도 작성해서 사업소에 보내는 작업을 계속하며, 지금 3차까지 개정 운영하고 있어요.”
또 태풍을 비롯해 여러 가지 재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계속해왔다. 무엇보다도 재난대응파트는 어떤 재난 상황이 생겼을 때도 신속 정확해야 된다. 작은 실수도 대형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사업소 입장에서 재난 관리 업무가 주 업무는 아니잖아요. 때문에 주 업무에 집중하면서 재난관리 업무도 익힐 수 있도록 더 이해하기 쉽게 작성해서 제공하려고 고민을 많이 합니다.”
지난 2월부터 업무를 맡은 조다형 대리는 대부분 기피하는 재난관리 업무를 전파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한다. 그래도 최근에 재난 상황 가상훈련인 ‘안전한국훈련’을 위한 자료를 만드느라 한 달여 고생했는데, 좋은 평가를 받아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재난관리업무는 예측불허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늘 준비된 조직’이어야 한다. 때문에 이번 5월에 ‘상황보고(전파)훈련’을 본부 자체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재난 상황에서 각 부서별 담당자들의 역할 등에 대한 설명회와 훈련, 개선 사항 반영까지 올해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안정적인 전력설비 운영, 정기검사 파트
“정기검사는 작년 7월에 신설된 파트로 송변전, 배전설비 및 토건설비 등 인천본부 전체 전력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정기검사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본부 자체적으로 발췌점검을 시행하면서 일선 담당자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개선 요청 등 지원활동을 하는 파트입니다.”
김해동 차장은 설비가 많다 보니까 정기 검사 계획을 수립하면서 누락되는 설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특히 사업소에서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불편을 해소해줘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정기 검사가 발족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사업소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있어요. 때문에 차장님께서 사업소들을 돌아다니면서 교육을 하라고 하셨는데, 업무를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어요.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해서 발표했는데 사업소 분들이 ‘교육 잘 들었다. 이해가 많이 됐다’라고 얘기를 해주셔서 많이 뿌듯했었습니다.”
정기검사파트에 합류한 지 이제 3개월이 되었지만, 김은경 대리는 교육을 통해 자신도 더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최근 사업소에 방문해서 발췌점검을 하는데, 사업소 분들이 겪는 어려움과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 말씀해 주셨어요. 그중 관련 부서와 협의해서 몇 가지 개선된 부 분이 있었거든요. 이런 과정 속에서 ‘스텝’의 역할에 대한 이해와 정기검사 파트 담당자로서 어떻게 해야 되겠다는 개념을 잡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민태욱 대리는 ‘정기검사파트는 스태프(Staff)’이라고 정의할 만큼 일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경험하면서, 원활한 현장 업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지원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회사로 찾아온 미니 편의점! 달콤 고소한 과자의 위로
“재난관리와 정기검사파트는 입사 3~5년 차의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실패보다는 ‘성공경험’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의 업무역량 향상을 위해 보고서 작성 강의도 하고 매주 기안 및 보고서 작성 실습을 시행하고 있어요. 직원들이 열심히 한 덕분에 최근 들어 상당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성장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 김해동 차장은 특히 조직에서 조금 양보하고 좀 더 배려하려는 마음 그리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려는 노력들이 뭉쳐 강한 팀워크가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재난관리파트도 코로나19 사내 확산 방지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고, 정기검사파트도 제도시행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상당히 바쁜 안전재난부의 16명 직원들 모두 잠시 쉬며 서로를 격려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어 함께 즐길 수 있는 간식을 선택했습니다.”
잠깐이라도 간식 타임 동안 주변을 돌아보고 서로의 수고에 위로를 보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김해동 차장의 선물을 ‘언박싱’해서 쌓아 놓자 그야말로 ‘미니 편의점’이 뚝딱 열렸다.
“와! 편의점이 따로 없네.”
“앗, 새콤달콤! 저 중학생 때 이거 먹다가 이빨이 빠졌었는데 그 기억이 나요.”
“난 소시지 픽! 출출할 때 요깃거리로 좋아요. 한두 달간은 간식 걱정 없을 것 같네요.” 김은경 대리가 새콤달콤을 발견하고 추억의 한 페이지를 꺼내 들자, 민태욱 대리는 요긴한 간식거리를 선택하고 든든해했다.
김해동 차장은 한 달에 한 번씩 이런 이벤트를 회사에서 열어주면 직원들이 너무 행복하지 않겠냐는 무지갯빛 꿈을 펼쳤다. 그러면서도 직원들에게 ‘5대 안전지킴이’를 한 번씩 암송해 보자며, 안전에 대한 의식, 재난에 대한 대비 등에 대한 ‘체화(built-in)’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푸짐한 과자 편의점 앞에서 동심으로 돌아간 직원들은 달콤하고 고소한 과자의 여유를 공유하며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