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아카데미> 저자
남현정 다이어트 멘토
글. 정자은 자유기고가 사진. 이원재 Bomb스튜디오
숱한 다이어트 실패와 성공을 거치며 터득한 노하우와 알게 된 다이어트 지식. 20대부터 50대까지, 아니 평생, 다이어트는 모두의 숙제일 것이다. 자신의 몸 상태를 이해해야 비로소 건강한 다이어트가 시작된다고 말하는 남현정 다이어트 멘토를 만났다.
다이어트 코치이자 멘토로 다이어트 상담을 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자신의 몸이 변화되니 자연스럽게 마음상태와 정신, 즉 멘탈이 바뀐다는 것이다.
“다이어트에 있어 식단관리와 운동 코치는 기본입니다. 다이어트 지시사항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상담자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것입니다. 멘토와 상담자의 교감과 공감이
형성될 때, 다이어트 결과가 훨씬 좋았습니다. 단순히 다이어트 코치하는 것을 넘어 삶까지 변화시키는 다이어트 멘토의 역할을 하는 것, 저의 다이어트 강의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남현정 멘토도 다양한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유행하는 다이어트부터 식단과 운동이라는 정직한 다이어트까지. 시간이 거듭될수록 건강한 다이어트의 의미를 다시 정립할 수 있게
됐다. 본격적인 다이어트 아카데미의 시작은 코로나가 기점이었다. 코로나 이후, 살이 찌는 경우가 많다보니 흐름에 따라 줌으로 강의를 했다.
“다이어트는 사실 평생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살을 빼거나 자신이 원하는 컨디션에 도달했을 때 이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다이어트 코치에 있어 상담자 자신의
몸에 대해 알려주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다이어트의 첫 걸음, 자신의 몸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대사기능이 점점 둔해진다. 20대 때는 먹는 것만 조절해도 잘 빠졌는데, 40~50대에는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도 그 속도가 예전 같지 않다. 바로 대사기능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닭가슴살샐러드와 운동, 이것만 고집하는 다이어트 방식은 옛날 패러다임입니다. 다이어트의 핵심은 대사기능을 살릴 수 있는 식단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대사기능에 이상이 있음을 먼저
받아들이고, 혈당을 올리지 않는 자신이 좋아하는 메뉴로 식단을 구성해야합니다.”
당을 섭취하면 체내 인슐린은 계속 나온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세포가 인슐린을 인식하는 반응속도가 둔해진다. 이는 곧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도 소위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올리브유와 아보카도, 유기농식초, 천일염 등이 도움이 된다.
“식사 간격을 넓히는 것이 필요합니다. 흔히 알고 있는 조금씩 자주 먹는 식습관, 다이어트에 상당히 안 좋습니다. 이는 포만감에만 초점을 맞춘 다이어트입니다. 공복 5~6시간
이상부터 지방대사모드로 바뀝니다. 지방을 써야하는데 자주 먹게 되면 신체는 지방 대신 계속 탄수화물만 쓰는 것입니다. 삼시세끼를 잘 챙겨먹으세요. 적게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남현정 다이어트 멘토는 말한다. 혈당을 올리지 않는 식단에 자신이 좋아하는 삼겹살이나 김치찌개, 올리브유로 구운 고등어 등을 잘 배치해 즐겁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혈당 잡는
식단으로 체내 대사기능이 원활하게 돌아간 후에, 운동을 병행해도 늦지 않다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