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제22대 한전 사장으로 선임된 김동철 사장이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앞선 9월 18일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된 김동철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임기 3년의 한전 사장으로 취임했다. 김동철 신임 사장은 국회 제17·18·19·20대 국회의원을 거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청와대 정무수석실 정무기획비서관을 역임했다.
이날 취임사에서 김동철 사장은 “사상 초유 재무위기의 모든 원인을 외부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 되며, 냉철한 자기반성을 통해 ‘제2의 창사’라는 각오로 새로운 기회의 영역을 선점해 나가야 한다”면서 “전기요금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총수익의 30% 이상을 국내 전력판매 이외의 분야에서 창출해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에너지 신산업 및 신기술 생태계 주도 △해상풍력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적극 추진 △제2 원전 수출 총력 등을 반드시 실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취임사 바로가기)
우리 회사와 삼성전자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적기 전력공급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본격 행보에 나섰다.
지난 7월 7일 산업부와 국토부, 우리 회사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경영진이 참석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방안 간담회’에 이어 9월 12일 산업부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 김태옥 전력그리드 부사장, 삼성전자 관계자 등이 용인시 남사·이동읍 국가 첨단전략산업단지 현장을 방문했다. 또 2050년에는 10GW 이상으로 예상되는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들을 짚어보고 상호 협력을 위한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산단 조성 초기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산단에 신설되는 발전기를 전력망과 적기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원거리에서 생산된 발전력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로 수송해오기 위해서는 우리 회사의 전국적인 전력망 보강계획과 반도체 클러스터 공급용 설비를 통합하여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또한 전력망 적기 보강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지역주민과 관할 지자체의 수용성을 확보하는 것인 만큼 우리 회사와 삼성전자가 전력설비 주변지역의 환경과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함께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우리 회사는 지난 9월 12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경기 남부지역 전력계통 보강을 위한 ‘345kV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건설사업’ 준공 기념식을 개최하고, 유공자를 포상했다.
이번 사업은 2013년 8월 제6차 송변전설비계획에서 최초 계획이 수립되어 경기도 용인시·안성시·평택시 등 3개 지자체와 9개 읍·면·동을 경과하는 선로길이 총 23.5km(가공 10.2km(철탑 35기), 지중 13.3km)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6차례에 걸쳐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최적 경과지를 선정했지만, 안성시 지역주민과의 갈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 한전과 안성시 및 주민대책위가 갈등조정위원회를 통해 일부 구간 지중화 방안을 도출하였고, 2019년 3월 우리 회사와 삼성전자, 주민대책위 및 지역 국회의원(김학용 의원)이 상생·협력 MOU를 체결하면서 갈등 해소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후 2020년 7월(산업부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였고, 주·야간 전력구 터널공사 시행 - 전력구·케이블 공사 병행작업 - 신공법 적용 - 작업팀 추가 투입 등 적기 프로젝트 완수를 위한 각고의 노력 끝에 공사기간을 약 8개월 단축시켜 마침내 사업을 준공하게 되었다.
우리 회사는 출산가구 대상 전기요금 복지할인을 영아가 실제로 거주하는 장소까지 적용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 전기요금 부담 완화로 저출산 문제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기존에는 출생일로부터 3년 미만인 영아가 1인 이상 포함된 가구에 대해 실제 양육장소와 상관없이 주민등록상 주소 기준으로 복지할인을 적용하였으나, 주민등록지 외의 장소에서 조부모가 영아를 돌보는 등의 사유로 실거주지에서 신청하는 경우에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신청 방법은 한전사이버지점(cyber.kepco.co.kr), 한전ON(online.kepco.co.kr), 한전 고객센터(123), 전국 한전 지사 방문 및 팩스로 가능하며 실거주 여부 확인을 위한 세대주(실거주지) 개인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요금 할인적용은 신청일이 속하는 월분부터 적용되며(감액한도는 일할 계산), 영아의 주민등록지와 실거주지 중 한 곳에만 할인신청 가능하다.
우리 회사는 출산가구 외에 대가족, 3자녀 이상가구 등 정책적 지원대상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계층의 에너지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전기요금 복지할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복지할인 적용대상 중 월 200kWh이하 사용가구에 대해서는 추가로 감액(2,500~4,000원)을 실시하여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또 에어컨과 같은 냉방기기 사용이 많은 여름철의 경우, 사회적 배려계층의 복지할인 한도를 확대하여(기존 한도 대비 약20%↑) 빈틈없이 촘촘한 에너지복지망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회사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실을 반영한 복지할인제도 규정을 운영하여 지원이 필요한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리 회사와 전국전력노조는 9월 11일 신안권 해상풍력사업 예정지인 신안군 임자면에서 노사합동으로 어촌지역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했다. 이번 4차 봉사활동에는 경기북부본부와 부산울산본부, 남부건설본부 직원 50여 명이 참여, 피서철 이후 급증한 해안가 쓰레기를 수거하여 어촌지역의 해양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전국 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우리 회사 직원 500여 명은 지난 8월 30일부터 10월 11일까지 총 9차에 걸쳐 해양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또한 고령의 독거노인의 비율이 높은 섬 지역의 특성을 감안하여 환절기 화재 위험에 취약한 독거가구를 대상으로 가정용 소화기 340여 개도 마련하여 임자면사무소에 전달했다.
우리 회사는 지난 9월 16일 여름철 냉방부하 절감 우수고객인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방문했다.
축열식 냉방설비(이하 축냉설비) 도입 초기인 1999년부터 관련설비를 설치하여 사용한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올해 3월 노후 축냉설비를 교체하여 여름철 약 800kW의 피크전력을 절감, 주간 냉방부하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축냉설비’는 냉방수요가 증가하던 1991년 도입된 대표적인 수요관리 설비로서, 전력사용량이 적고 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대에 냉동기를 가동해 물을 차갑게 하거나 얼음을 만들어 축열조에 저장한 후 전력사용이 많아지는 낮 시간대 냉방에 사용하는 설비이다. 에너지 공급자 측면에서는 여름철 피크시간대(17시) 전력사용량을 절감시켜 수요를 이전하는 효과가 있으며, 소비자 측면에서는 주간보다 저렴한 심야 시간대 요금을 사용하여 요금절감이 가능한 제도이다.
이날 이정복 사장 직무대행은 축냉설비 설치로 여름철 주간 냉방부하 절감 동참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한전이 지원하는 부하관리기기 사업과 수요관리 제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