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부산울산본부 스마트미터링부 차장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그날이 왔다. 같은 부서임에도 따로 떨어져 지내야했던 스마트미터링부가 한 곳에 모이는 순간 말이다. 지역본부 최초의 AMI 통합관리 부서, 스마트미터링부는 그동안 공간이 부족해 한 곳에 모이지 못했다. 그러던 중 부산울산본부 사우들의 양보와 배려 덕분에 여기 저기 떨어져 지내던 스마트미터링부의 염원이 실현되는 날이 오게 된 것. 함께하는 공간이 아직은 어색하고, 낯설게 느껴지지만 같이 있어 더 즐거운 부서로 만들기 위한 여정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부산울산본부 스마트미터링부, 파이팅!
지난 7월 6일은 스마트미터링부에게 잊지 못한 날입니다. 하나의 사무실에서 다 같이 근무하게 된 걸 기념하는 스마트미터링부 사무실 개소식 행사가 있었기 때문이죠! 이 기쁜 소식을
널리 알리고자 ‘응원챌린지’에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스마트미터링부가 어떻게 생겼는지부터 알려드릴게요. 스마트미터링부는 작년 12월 지역본부 최초로 생긴 AMI 통합관리 부서입니다. AMI와 관련된 부서인 전력공급부의
내선계기팀과 ICT운영부의 AMI통신팀을 한 부서에 모아 관련 업무를 스마트하게 개선시켜 보자는 취지로 결성됐습니다. 우리 부서는 배전, ICT, 송변전, 사무직군 총 18명이
근무하고 있는데요. 이 많은 인원이 같이 근무할 공간을 확보하기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부산울산본부는 사옥이 오래되어 회의 공간도 겨우 확보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존 내선계기팀은 본부 2층 전력공급부에, AMI통신팀은 본부 1층인 ICT운영부에, 그리고 AMI기획팀은 별다른 사무실이 없이 요금관리부의 인턴 책상을 사용하는 실정이었습니다.
부장님께서도 새로 부임하시다보니 부장님과 저는 본부의 조그만 창고(?) 같은 곳에서 책상 두 개를 나란히 배치하며 스마트미터링부의 첫 시작을 알렸답니다.(누군가는 애플의 시작이
떠오르기도 한다더라고요~) 연초 인사이동 시기에 본부로 부임한 분들이 사무실을 돌며 인사할 때, 파티션도 없는 사무실에 부장님과 제 책상만 있는 것을 보며 다들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었습니다. 당시 ‘힘내’라며 제 손을 꼭 잡아 주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은 지금도 잊지 못할 정도랍니다. 하지만 창고 같은 곳의 생활이 그리 오래 지속되진 않았습니다. 올 1월에는
우리 AMI기획팀에 인력이 충원되어 2명에서 4명이 되면서 너무 좁아 급히 다른 회의실로 사무실을 옮기게 되었으니까요. 단칸방에서 번듯한 투룸 오피스텔로 옮긴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햇볕 하나 들지 않는 북향에서 남향으로 오니 사무실도 더 따뜻해진 것 같고 행복했습니다. 다만 부서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이질 못하는 것은 너무도 아쉬웠어요. 조직도 상에는 같은
부서임에도 로비에서 마주치면 낯설고 쑥스러울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본부에서 만나는 분들마다 “사무실은 언제 생겨?”, “어디로 해?”라며 얼굴만 마주치면 쏟아지던 사무실에 대한 질문에 난감한 적도 여러 번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고마운 순간이
더 많았습니다. 특히 전력사업처장님은 본인의 사무실 자리도 선뜻 내어주겠다고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기존 부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비정기적으로 운영하는 회의실과 OA교육장을 합치고, 부족한 부분은 안전재난부에서 일부 공간을 양보해준 덕분에 무려 6개월 만에
부서원 모두가 한 곳에 자리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대한 사무실 공간을 확보했지만, 1인당 면적이 너무 좁을까 걱정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사무실 비품을 최소화하고 이리저리 자리 배치를 해보니 기존에 근무했던 곳보다 쾌적해져 새로운
회사에 취직한 기분입니다. 드디어 매일 얼굴 보며 지낼 수 있게 된 스마트미터링부, 빨리 친해지길 바라요!
“이런 자리가 있기까지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습니다. 단순한 공사라고 생각했지만 공간을 확보하는 문제 등 여러 가지 고려할 사항이 많아 쉽지 않았네요. 그동안 유랑했던 스마트미터링부도 이제 공간을 확보했으니 많은 성과를 내주길 바라고, 여러 식구가 통합된 만큼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경윤 (부산울산본부장)
“사람이 변하듯 공간도 계속 변해가는데 과거에 이 공간이 사람들이 근무하지 않는 공간이었지만, 지금은 변해서 사무공간이 됐네요. 이 공간이 여러분의 행복감을 더 UP시키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박동훈 (부산울산지부위원장)
“스마트미터링부의 새 출발을 축하해요! 본부 최초 AMI 통합관리 부서로의 첫 출발, 정말 멋지고 획기적인 결정이에요! 전력공급부와 ICT운영부의 역량을 한자리에 모은 것은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줄 거에요. 물론, 처음에는 사무실 마련에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 18명 모두가 뭉쳐서 힘차게 일할 수 있다니 대단해요! 앞으로의 성공과 함께 더 많은 희극과 로맨스(?)도 만들어 나가길 바라요! 파이팅!”
한흥국 (스마트미터링부 AMI통신팀장)
“저희 부서가 하나로 모인지 이제 3주가 다 되어가네요! 작년 12월 전력공급부 소속일때는 ICT운영부 분들 성함도, 얼굴도 제대로 모른 채 지냈는데 같은 부서가 됐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달라졌습니다. 비록 사무실은 떨어져 있더라도 매주 화요일 안전조회, 부서 현안공유 회의 등 주기적인 만남으로 얼굴을 익히다 보니 대리님들도 과장님들도 조금씩 친해졌던 것 같습니다. 같은 부서가 된 후 장점으로는 업무협의 시 전달이 빠르고 서로 협조도 잘 된다는 것! 이제 한 사무실에 모여 같이 있으니 더 친해지는 건 시간 문제겠죠? 더불어 AMI 업무도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원합니다.”
김태연 (스마트미터링부 AMI기획팀 대리)
“작년 12월에 생긴 스마트미터링부가 드디어 하나의 사무실에서 근무하게 되어서 대단히 기쁩니다. 기존 2개의 팀과 신설된 1개의 팀이 스마트미터링부로 통합되어 하나의 부로 합쳐지긴 했지만 여전히 각자 다른 사무공간에서 근무하고 있어 아직 서로 어색한 사이였는데 이제는 매일 얼굴을 보면서 인사하고, 소통을 하게 되어 더욱 효율적인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본사 스마트미터링처와 함께 검정만료계기에 대하여 전력량계-모뎀 동시 시공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좋은 성과를 이루어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산울산본부 스마트미터링부 파이팅!”
박세군 (스마트미터링부 AMI운영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