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은정 자유기고가
일상에서 벗어나 꿈꿀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시간. 그야말로 누구도 필요치 않은 완벽한 기분 전환의 시간이 펼쳐진다. 발가락 사이 느껴지는 모래 감촉, 바닷물의 온도와 불어오는 바람의 염분까지 그 어느 것도 놓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여름 안에 머문다.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는 여름의 절정. 그 끝나지 않은 여름의 기록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