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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을
지키려는
자들을 위해

강원본부 응원챌린지

글. 곽양호 강원본부 미래혁신부 차장

구봉산의 어느 카페에서 바라본 전경

작년 3월 강릉시 옥계면에서 시작된 강릉-동해 산불로 많은 시민들이 눈물을 흘린 지 1년 만에 다시 올해 4월 강릉 지역에 산불이 발생하였다. 이에 강원본부는 즉각적인 대응을 위한 <산불대응 비상대책본부>를 강릉지사 상황실에 구성하였다.

강원본부, 산불대응 비상대책본부 즉각 운영

2023년 4월 11일 오전 8시 30분경, 강릉시 난곡동 일대에서 양간지풍(양양군과 고성군 사이에서 봄철 빠른 속도로 부는 바람)으로 인해 소나무가 부러지는 과정에서 전주의 전선을 덮치면서 불이 났다. 1,000여명의 주민들이 대피했고, 수많은 주택과 펜션 등이 전소 또는 소실되었다. 소실된 산림면적은 약 379ha이며 이는 축구장의 530배 크기이다.

강릉 산불 발생에 대한 효율적인 상황 대응을 위해 강원본부는 <산불대응 비상대책본부>를 4월 14일부터 즉각 운영했다. 위치는 강릉지사 2층 상황실. 비상대책본부장인 황인목 강원본부장의 지휘 아래, 김동식 전력사업처장은 상황실장으로, 이원정 안전재난부장은 간사로서 총 5개팀(상황관리팀, 복구팀, 고객지원팀, 상황지원팀, 대외협력팀)으로 구성됐다. 상황관리팀(팀장:남정민 본부 배전운영부장)은 산불 관련 상황 총괄 및 계통 보고와 산불 관련 수사 업무를 담당했고, 복구팀(팀장:박영기 강릉지사 배전운영부장)은 3개조로 나누어 설비피해 현황파악 및 복구에 앞장섰다. 고객지원팀(팀장:김진환 강릉지사 고객지원부장)은 이재민 피해 현황 파악과 민원 대응, 지자체의 요구사항에 대한 업무를 처리하였으며, 상황지원팀(팀장:김경훈 경영지원부장)은 이재민 대상 구호활동과 비상대책본부 운영지원 활동을 진행하였다. 마지막으로 대외협력팀(팀장:서대원 전략경영부장)은 필요한 법률 지원과 언론 및 대외기관에 대응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총 35명으로 구성된 산불대응 비상대책본부는 한 달 이상의 책임을 다하고 5월 17일에 해체됐다.

주말 반납하고 강릉산불 피해복구 활동 펼쳐

4월 22일 주말에도 불구하고 노사가 협력해 강원본부 직원 70여 명이 피해복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까맣게 된 산에 올라 화재로 인한 잔해를 손수 정리하는 활동이었다. 이 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본부 경영지원부 이상복 노무팀장은 “입고 있던 옷뿐만 아니라 손톱까지 새까맣게 변했지만 집을 잃고 속이 시꺼멓게 타들어간 주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해 드릴 수만 있다면 우리의 고생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당시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응원챌린지’로 격려하다

강원본부는 사계절 내내 태풍과 산불의 위험으로부터 전력설비를 지키고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자연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설비운영부서 직원들의 긴장감과 피로도 또한 극한 상태에 달해 있다. 이번 응원챌린지를 통해 전국 사업소 직원들이 강원본부의 노고와 상황을 이해해주고 따듯한 말 한마디라도 건네준다면 무더운 여름날 수박 한 입의 시원함처럼 작지만 행복한 미소와 여유를 머금을 수 있을 것이다.

김동식 전력사업처장(상황실장)

“산불대응을 위해 많은 분들이 함께 고생하셨는데 다시 한 번 노고에 감사드리며, 상황실장으로서 제가 대표로 참석해서 식사대접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올해 봄은 산불대응으로 모두가 바쁘게 보냈지만 남은 계절은 자연 그대로를 만끽하면서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고, 앞으로 우리 강원본부에 경사스러운 일로 모두 모여 식사하는 기회가 많아지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원정 안전재난부장(간사)

“산불대응 비상상황 매뉴얼에 따르면 상황실 근무자는 18시까지 근무를 하고, 다음 근무자와 교대하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 있으나, 최초 대응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한 명도 교대 없이 다음 날까지 대응을 잘 해주신 A조 근무자분들에게 특별히 감사의 말씀의 말씀을 드리고 싶고, 더 많은 고생을 했음에도 물리적 거리로 인하여 식사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강릉지사 직원 분들에게도 이런 기회가 한 번 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강가인 전략경영부 예산·홍보 팀장(대외협력팀원)

“이번 강릉산불 상황실에 대외협력 팀원으로 참여하면서 강원도의 지리적 특성상 양간지풍으로 인한 대형 산불이 매년 발생하고 있고, 우리 본부는 산불에서 특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무엇보다도 앞으로 산불의 책임 여부를 두고 피해민과 긴 시간 공방이 예상되지만, 관련 부서들이 협업하여 잘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도 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해 많은 분이 바쁜 날들을 보냈으니, 다가오는 여름은 가족과 좋은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나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더 무덥다고 하니 건강 유념하여 슬기로운 여름을 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응원 챌린지 코너는 본사나 일선 사업소의 격려와 응원이 필요한 팀에 간식을 전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참여하실 곳: KEPCO-EP 초기 화면 좌측 상단 ‘소통플랫폼’ → 사보 → 참여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