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지사 배전운영팀
글. 장은경 사진. 김민정 MSG 스튜디오
고객과 제일 가까운 곳에서 전력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분투하는 전국 배전운영팀의 수고를 모르는 사우는 없을 터이다. 그 중 남양주지사 배전운영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어느 푸르른 날, 한 사우가 현장의 주인공 코너의 문을 두드렸다.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민원의 최일선에서 수고하는 팀을 격려하고 그들의 일사불란한 팀워크를 자랑하고 싶다는
신청글을 올린 이는 바로 남양주지사 배전운영팀 이예진 사우이다.
이예진 사우는 한전에서 배전원으로 근무하기 전까지는 우리 회사의 전기품질이 세계적으로 우수한 수준임을 알지 못했다고 한다. 그 이면에 수많은 배전인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다는 것도.
남양주지사 배전운영팀에서 그 수고와 노력을 함께 하며 열심히 배워가는 중이란다.
삼성물산에 근무하다 한전으로 이직한 그는 민원 응대부터 보수를 위한 공사설계와 관리감독까지, 그리고 고장예방 관리업무와 배전선로 관리계획 등을 철저하고 꼼꼼하게 수행하는 팀원들의
능력을 보면서 팀을 자랑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한다.
남양주지사 전력공급부 배전운영팀은 경기도 동북부에 자리한 남양주시의 안정적인 전력품질 확보와 고장예방을 담당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인구 73만여 명이 거주하는 도시이고
경기북부에서는 고양시 다음으로 인구가 많다. 또 수도권 도시답게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꾸준히 인구가 늘고 있고, 전력수요 또한 늘어 배전운영팀의
업무도 급증하고 있다.
남양주지사 배전운영팀은 남양주의 터줏대감격인 배전운영실장, 전력노조위원장의 혜안과 MZ세대 팀원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융합해 신도시 지중화부터 산지 선로까지 배전운영업무로 수행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한발 앞서 수행하고 있다.
전국의 모든 배전운영부서에서 가장 긴장하는 계절은 바로 여름이다. 6월부터 8월까지 이어지는 하계기간은 냉방부하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설비의 과열, 과부하가 되기 쉽고, 고장
가능성이 대폭 증가한다. 또 장마기간 중 습도가 높아질 뿐아니라 벼락과 낙뢰도 다발적으로 발생하여 설비운영이 가장 어려운 시기다. 특히 올여름에는 집중호우가 예상되기 때문에 취약한
선로 보강계획을 철저히 하고 있다.
어디 여름뿐이랴. 배전운영팀은 지역별 계절별로 재해나 과부하에 따른 대비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최근에는 봄철 산불이 다수 발생하여 수목 관련 고장 예방 활동으로 바빴다.
조류 산란기 기간이면 조류 관련 정전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공선로 주변 조류를 유심히 관찰하며, 여름에는 수목 정전 예방을 위해 선로 근접 수목을 관찰하다 보니 어느새 새 박사,
나무 박사들이 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하계기간 중 특별선로 순시를 강화하고 내 선로갖기, 고장책임제 운영 등으로 협력사까지 책임의식 강화 운동을 펼쳐 정전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뛰고 있다.
남양주지사 배전운영팀은 긴급상황에서도 안전, 신속하게 전력복구를 해야 하기에 늘 신중하면서 빠른 상황대처 능력을 장착해야 한다. 이들은 항상 계통안테나를 켜고 사고가 발생할 때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용수철처럼 튀어 나가 민원 응대와 원인 파악, 안정적 전력 복구에 힘쓴다고 한다.
배전운영팀은 전기 사용에 대해 불편을 겪는 고객을 최접점에서 만나는 부서다. 팀원 모두 첫 단추를 꿰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지만, 종종 강성민원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그때마다
다년간의 경험을 자랑하는 선배들이 앞장서 후배들의 든든한 힘이 되어준다고 한다.
이처럼 고품질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나된 남양주지사 배전운영팀은 치열한 고민과 열정으로 오늘도 현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을 배출한 지역에서 근무해서인지 이곳 남양주지사 배전운영팀은 다채로운 열정과 활력으로 일터를 가꾸고 있다.
현장에서의 개선점을 질문하고 궁리하고 개발하며 마음을 쏟는 김영근 차장. 입사후 대부분을 지중설비부서에서 근무했고, 인재개발원에서 지중 분야 강의를 해오다 보니 현장에서 필요한 자재나 공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여 ‘지상변압기 안전 접속단자대와 ‘지중관로 포설장치’ 등 그의 아이디어가 본사 특허 아이디어로 선정, 출원이 확정되기도 했다.
간접활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승진 조장. 파워체크 시범 운영을 통해 UVR동작 고객을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정전복구시간을 단축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전문가로 활동 경험을 최대한 운영실 후배들에게 전수하여 도움이 되게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다.
주말이면 오케스트라 동아리의 단장으로, 평일엔 고장예방 활동과 정전복구로 활약하는 김정현 대리. 퇴근 후에는 지사 강당에서, 주말에는 서울의 연습실에서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는 무한 열정맨이다. 현재 4년째 매년 정기공연 무대에 서고 있다.
두 아들을 둔 워킹맘으로 매운맛 육아를 감당하지만 맛난 빵으로 동료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금손천사 이예진 대리.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시도하는 데에는 항상 지금이 적기라 생각하는 이예진 대리는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로 팀원들의 간식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