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cast
세계 최고의 전기품질 World's Best Electricity Quality
우리나라 전기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사실은 사우들을 포함하여 (과장 조금 보태어) 국민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정확히 전기품질은 어떻게 판단될까? 전기의 품질을 판단하는 지표에는 정전 빈도, 주파수, 전압, 송배전 손실율 등이 사용되며, 당연히 정전 빈도가 낮을수록, 주파수와 전압은 일정할수록, 송배전 손실율은 적을수록 좋은 품질의 전기라 인정받는다. 전기의 역사에서 ‘전기의 품질’이 급격하게 높아졌던 계기는 110V에서 220V로의 ‘승압사업’을 빼놓을 수 없다. 승압사업 덕분에 전기사용량이 늘어나 대용량 가전제품을 마음껏 쓸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압이 높아지면서 배전선로에서의 전력손실이 감소되면서 불필요하게 새는 전기를 줄일 수 있었다. 1973년부터 진행된 승압사업을 약 30년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은 대단한 성과이다.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이 여전히 110V를 쓰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 회사 전기품질은 얼마나 향상되어 왔고, 송배전 설비는 어떻게 발달되어 왔는지 그림으로 살펴보자.
정리 주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