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은 삶의 자양분이다. 경험은 분별력을 키워주는 스승이다. 스포츠 선수들은 축적된 경험을 통해 슛을 해야 할지, 드리블을 해야 할지 감각적으로 판단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 안에서 생각의 한계가 정해진다. 때문에 의식적으로라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매번 만나는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나는 기회를 갖고, 매번 가는 장소가 아닌 색다른 장소에 가보자. 같은 일이라도 다른 방식으로 처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생각은 휘발성이 강하다. 그러므로 모든 아이디어는 반드시 메모를 해놓아야 한다. 메모는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기억의 보조 도구가 아니다. 메모는 생각 정리를 위한 첫 단계다. 인터넷상에 온갖 정보가 가득한 요즘, 우리에게 필요한 건 단순한 정보 습득이 아닌 남과 다른 나만의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메모가 습관화가 돼 있어야 한다. 메모를 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생각을 정리해서 내리는 판단들이 쌓일 때 통찰력도 생길 수 있다.
여행은 사람을 평상시보다 더 걷게 만든다. 그런데 걷는다는 행위 자체가 발상의 전환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사람은 걸을 때 뇌에서 편도체(Amygdala) 활동이 약화되고 해마(Hippocampus)의 활동은 강화된다. 편도체는 불안이나 두려움 같은 부정적 감정을 주로 담당하고 해마는 새로운 생각을 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사람은 불안을 해소하고 발상의 전환을 할 수 있는 신체적 상태가 된다.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독서를 꾸준히 하다 보면 사고가 확대되고,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책을 읽을 때에는 단순히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서 머무르지 말고,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상상하면서 내용을 유추하며 읽는 연습을 한다. 신문 읽기는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료다. 종이 신문 지면을 모두 읽고 소화한다면 가장 좋겠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다. 핵심 기사를 뽑아서 읽어도 큰 도움이 된다.
통찰력이 뛰어난 리더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들을 끊임없이 관찰하는 습관이 있다. ‘관찰’은 눈에 보이는 것을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이다. 관심이 없으면 대상이 눈에 들어와도 그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 관심이 없으면 관찰할 수 없고, 관찰한 것이 없으면 상상력 또한 발동하지 않으며, 상상력이 발동하지 않고는 새로운 씨앗은 싹트지 않는다.
괜찮은 아이디어 하나를 내기 위해서는 수많은 생각이 필요하다. 뻔한 질문부터 황당한 접근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질문을 해야 한다. 그 안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확률이 높다.
정답이라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반대 관점에서도 바라봐야 한다. 논리를 다듬고 더 철저하게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생각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세상을 보는 시각도 좁아지기 마련이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이제 세상은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는 수많은 기존의 것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융합의 시대다. 하나의 아이디어가 다른 아이디어와 만나면 제3의 아이디어를 탄생할 수 있다.
오랫동안 고민하고 연구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면 반드시 실행을 해야 한다. 현실에서 100% 옳은 결정이란 없다. 실행해서 단점이 보이면 보완하면 된다. 처음부터 일을 크게 벌일 수 없다면 작게 시작해 크게 키우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