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KEPCO NEWS

한해의 끝자락,
현장경영으로 달구다

2023년이 저물어 가는 한해의 끝자락에서도 현장경영의 열기는 뜨거웠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의 선전을 위해 CEO를 비롯한 한전인들이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UAE 바라카 현장 점검… 해외원전 수주활동 본격 착수

김동철 사장은 11월 16일 해외원전수출을 위한 본격적인 현장경영 첫 행보로 전 호기(1~4호기) 가동을 앞두고 있는 UAE 바라카원전 건설현장을 방문 점검했다. 김동철 사장은 안정적으로 상업운전 중인 바라카원전 1·2·3호기를 점검했으며, 특히 지난 5월 건설역무를 완료하고 가동준비에 착수한 4호기의 연료장전 준비 현황을 중점 점검했다.   김동철 사장은 건설현장 점검에 이어 협력사 현장소장단을 포함한 바라카현장 근무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현장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같은 날 김동철 사장은 우리 회사가 큐슈전력, 프랑스전력청(EDF)과 함께 UAE에서 수행 중인 HVDC 해저송전망 건설현장도 방문해 점검했다. 또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원자력공사 사장을 만나 한-UAE간 원자력 및 에너지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11월 18일부터 24일까지 영국을 방문하여 신규 원전 후보 부지를 직접 확인하고, 국빈 방문 기간 중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하여 정부·의회 및 산업계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사업추진방안을 협의하는 등 영국 원전수출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동철 사장은 웨일즈 지역의 버지니아 크로스비 보수당 의원 초청으로, 11월 20일 윌파 신규 원전 부지를 방문하여 부지 여건 및 지역주민의 원전 수용성 등을 확인했다.   11월 21일에는 김동철 사장이 한·영 원자력 산업계 파트너십 구축 행사를 개최하고, 한전의 원전사업 추진 역량과 한국형원전의 강점을 적극 홍보했다. 11월 22일에는 비즈니스 포럼에 한국 측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석하여 웨일즈 원자력 포럼 및 맥테크 에너지 그룹과 MOU를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비즈니스 포럼 직후 김동철 사장은 클레어 코우티니호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과 케미 바데녹 기업통상부 장관을 각각 면담하고 영국 신규 원전사업에 대한 참여 의지를 표명했다.

CEO, 동해안-수도권
HVDC 방문
“국가경쟁력과 직결된
핵심 전력망부터
직접 챙길 것”

김동철 사장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수도권 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미래 핵심 전력망인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의 주요 현장들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본격적인 현장경영 행보를 시작했다. 10월 31일에는 동서울변환소를 방문해 종합현황을 보고받고, 건설 예정인 신규 변환소 부지와 지중화 공사현장을 집중 점검했다. 11월 1일에는 강원도 지역으로 이동하여 여러 이해관계자를 차례로 만나 HVDC 선로의 적기 건설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지역 상생방안을 논의했다.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은 동해안 지역의 대규모 전력을 230km 떨어진 수도권으로 연결하는 국가 핵심 전력인프라 프로젝트이다. HVDC가 2025년 6월까지 적기 건설되면 △동해안 지역 발전제약 해소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 전력공급 등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신한울 3·4호기의 건설과 연계하여 무탄소 에너지(CFE)를 확대하기 위해서도 HVDC 송전선로의 신속한 추가확보가 필수적이다. 한편, 김동철 사장은 국가적 핵심 인프라인 HVDC 사업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현장경영을 시작했으며, 9월 20일 취임 이후 40여 일 동안 계속했던 ‘24시간 본사 근무’는 10월 30일로 종료했다.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2023년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우리 회사는 11월 2일 대전세종충남본부에서 서산시, 소방, 경찰, 군부대, 의료기관 등 재난안전 관련기관들과 합동으로 ‘2023년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전력분야 재난대응체계의 현 수준을 진단하고 이를 개선·환류하여 재난대응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이번 훈련은 드론 공격으로 인해 우리나라 최고전압인 765kV 변전소, 송전선로 파괴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했다. 훈련을 지켜본 김동철 사장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전쟁에서 볼 수 있듯이 세계적으로 새로운 재난 유형으로 대두된 드론 공격에 대해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이를 접목한 재난대응 훈련을 전개하는 모습이 고무적이다”라며 훈련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LG U+와 AI·플랫폼 활용 재생에너지
입찰시장 참여 사업협력 추진

우리 회사와 LG유플러스(주)는 11월 9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및 입찰시장 참여를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리 회사는 LG유플러스에 태양광 발전소(기)별 1시간·15분 단위로 AI 기반의 태양광 발전량 예측정보를 제공하고, LG유플러스는 한전이 제공하는 발전량 예측정보를 활용하여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시행으로 개설되는 하루 전·실시간 입찰시장에 참여할 예정이다. AI 기반의 태양광 발전량 예측기술은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실적과 운전정보, 기상 관측 데이터 등을 딥러닝 기법으로 분석하여 알고리즘을 도출하고 기상예보 데이터가 입력되면 발전량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우리 회사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발전량 출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정확도 95% 수준의 발전량 예측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하여 광역정전 예방, 과부하 관리 등 송배전망의 안정적 운영과 25개 태양광 발전소(20.9MW)의 발전량 예측시장 참여 기술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는 에너지 신사업인 통합발전소(VPP) 분야에서 상호이익을 증진시키고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기술의 고도화와 전력시장 참여 확대를 이끌어 전력계통의 안정운영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탑에 ‘눈(Eye)’ 달아
산불 예방하고
백두대간 생태계 지킨다

우리 회사는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11월 20일부터 ‘지능형 재해·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경북 울진지역 송전철탑 2개소에 설치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송전철탑이 우리나라 지형 및 송전선로 특성상 산악지 통과가 불가피한 점을 고려하여 2023년 3월에 본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으며 울진 지역에 최초로 이 시스템을 적용·운영하게 됐다. ‘지능형 재해·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은 AI 기술을 통해 CCTV에 촬영되는 영상을 자체적으로 인식·분석하여 산불, 산사태 등 재해 상황 발생 시 한전과 관계기관에 자동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산불 감시기능과 함께 멸종위기종 등 생태계 모니터링 및 산사태 징후 감지 기능도 갖추고 있어 산불예방과 환경보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우리 회사는 1년간 시범운영(2023. 11 ~ 2024. 10)을 통해 보완사항을 개선한 이후 현재 건설 중인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철탑 약 20개소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본 시스템에서 취득하는 실시간 화상정보 및 재해경보를 산림청, 환경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공유하여 적극적으로 산불 피해 예방 및 환경 보전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전력설비 전주기
빅데이터 기반
자산관리시스템(AMS)
본격 운영

우리 회사는 11월 7일 본사 비전홀에서 빅데이터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시스템(AMS)의 오픈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AMS는 Asset Management System의 약자로, 전력설비 생애주기 빅데이터 기반의 고장확률과 고장발생 시 영향을 종합 평가하고 최적 교체 대상 우선순위를 제공하여 효율적 설비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우리 회사뿐 아니라 대부분의 글로벌 전력회사는 노후 설비의 증가로 인해 안정적인 설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우리 회사는 이러한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합리적인 투자로 낮은 설비 위험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전력설비 자산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했다.   특히 우리 회사에 특화된 리스크 평가 알고리즘을 개발하기 위해 사내 전문가 역량을 결집하여 설비운영 노하우를 반영하고 최적화하였으며, 사용자 맞춤형 UI와 기능을 전면 개발하는 등 자산관리 핵심기술과 역량을 확보했다.   AMS 적용 대상 전력설비는 송배전 주요설비 10종(250만 대, 8만c-km)이며, 분산된 운영시스템의 데이터(1,150억 건)를 연계 및 정제하여 고품질의 통합 DB를 구축했다.

국민권익위 정승윤 부위원장
초청 청렴 특강 시행

감사실은 11월 1일 본사 비전홀에서 경영진, 본사 2직급이상 간부와 한전MCS, FMS, CSC 등 자회사 간부를 대상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정승윤 부위원장 초청 청렴 특강을 시행했다.   이날 특강에서 정승윤 부위원장은 ‘부패 카르텔 혁파방안-공직자의 반부패 의무와 법치주의 확립’을 주제로 부패와 관련해 “갑질, 이해충돌, 불공정·불투명 공익침해, 소극행정 등을 포함한 공정과 상식에 반하는 공직자의 직무집행 전반으로 부패 개념이 확대 되었음을 설명하며, “공공부문의 청렴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기관의 정책 추진과 함께 기관장, 고위직 및 중간 관리자의 솔선수범을 통한 내부 조직문화로의 청렴문화 정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영상 상임감사위원은 “한전 청렴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경영진과 전직원이 합심하여 힘써달라”고 당부하며, “대표 공기업으로서 국민이 체감하는 청렴한전 구현을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우리 회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청렴교육과 반부패·청렴 정책 추진을 통해 임직원의 청렴 인식수준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 대폭 지원 확대

우리 회사는 11월 13일부터 정부의 전력산업기반기금과 한전의 예산으로 시행중인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의 지원 대상과 지원 유형을 대폭 확대하여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은 식품매장 내 개방형 냉장고를 도어형 냉장고로 개조 또는 교체하여 냉기 유실을 최소화하는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이다. 우리 회사는 기존 지원금(일반고객 9%, 소상공인 13% 수준)에 더하여 효율향상 투자에 어려움이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의 냉장고 도어 설치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정부기금 100억 원을 활용, 도어 설치비용 40% 수준의 지원금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이에 부가적으로, 기존 사업의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다 많은 식품매장의 에너지효율 개선 및 요금 부담 경감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월 10일부터 기존 소기업·소상공인에서 중기업을 포함하여 기금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11월 13일부터는 비영리법인 식품매장 지원 확대, 도어형 냉장고를 신규 설치하는 경우에도 지원하는 등 사업제도를 개선한다. 지원금은 설치되는 도어 면적 1㎡당 6만 원에서 최대 34만 9,000원까지이며, 참여사업자의 고객 유형(일반고객,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매출규모 및 종업원수가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에 상응하는 비영리법인 또한 동일 기준으로 지원한다. 우리 회사는 겨울철 소상공인 난방비 절감 지원을 위해 12월 29일까지 소상공인 ‘노후 냉(난)방기 교체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우리 회사는 향후에도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요금 인상에 민감한 고객에 대하여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2023년도 정부 주관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국무총리상 수상

우리 회사는 11월 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개최된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공공부문 행정의 과감한 혁신과 국익·실용의 국정운영 원칙 구현을 위해, 인사혁신처·행정안전부·국무조정실이 공동 주관하는 공공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올해 10회째를 맞아 중앙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지방공사 등 4개 부문에서 570여 개의 과제를 출품하여 경쟁했다. 우리 회사는 전력인프라를 활용하여 산불을 조기에 탐지하는 시스템 구축으로 사회적 재난대응 기여 성과를 인정받아 ‘공공기관’ 부문에서 전체 160건의 사례 중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우리 회사의 산불 조기대응시스템은 송전철탑 및 기지국 등에 산불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여 실시간으로 산불을 감시하고, 취득된 영상 빅데이터의 AI 분석을 통해 산불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등의 조기 탐지 기술로,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물론 송전선로 소손에 따른 대규모 정전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은 올해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전문기관으로 참여한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프로젝트’ 공모사업에 핵심과제로 선정되어 경북, 충북, 광주 전남 등 3개 지역 25개소에 시범적으로 설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