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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매력’가득한
경기본부 여주지사

성준용 여주지사 고객지원부장

수도권이라고는 하지만 전혀 수도권 같지 않은 여주지사. 자기신고 1, 2, 3위에 여주지사를 희망하지 않았음에도 어찌어찌하여 발령받아 오는 여주지사. 속상해하면서 부임했지만, 마음 한가득 추억을 간직하고 떠나는 여주지사. 그 ‘여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한다.

경강선 타고 출근길부터 힐링

여주시에 전철이 들어온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여주가 그래도 수도권 사업소라는 것을 인지시켜주는 유일한 점일 것이다. 판교에서 여주까지 ‘경강선’이 운영되는데 50분이 걸린다. 20~30분에 한 대씩 운행하기 때문에 출발시간이 되면 전철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인도 뛰고, 여성도 뛴다. 심지어 나도 뛴다. 뛸 수밖에 없다. 전철을 놓치면 30여 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철을 타고 나면, 역과 역 거리가 워낙 멀어(약 10분에 한 정거장씩 정차한다) 서울 지하철 같은 북적함은 찾아볼 수 없다. 전철을 타기 전의 조바심은 사라지고 전철 안은 아늑함으로 채워진다.

서울에서의 지하철은 말 그대로 땅속을 다니는 지하철이기 때문에 창밖을 내다볼 여유가 없지만, 경강선은 판교-이매까지만 지하로 운행하고 이매부터 여주까지는 지상철이다. 출근길에 전철을 타고 창밖을 내다보며 한 폭의 그림에 취하다 보면 어느새 여주에 도착한다.

명품아울렛부터 도자기체험까지 특별한 즐거움 가득

주말에는 남한강 자전거트래킹을 위해서 전철에 자전거와 같이 탑승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다고 한다. 자전거는 평일에는 안 되고 주말에만 탑승이 가능하다고 한다. 트래킹코스로 꽤 유명한 곳이다.

여주하면 프리미엄아울렛을 빼놓을 수 없다. 아울렛은 이스트(EAST)와 웨스트(WEST)로 구분되는데 일반인이 명품이라고 많이 아는 구찌, 프라다, 버버리, 페라가모 등은 이스트에 있다고 한다. 쇼핑을 위해 방문하기도 하지만 볼거리들이 많아서 연인끼리 또는 가족끼리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여주에 오면 꼭 들러봐야 하는 곳이다. 제주에 올레길이 있듯이 여주에는 ‘여강길’이라고 있다. ‘여강’은 여주를 지나는 남한강을 말하는데, 이 남한강을 테마로 산책할 수 있는 길로써 총 118.8km, 11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여주에서 근무하는 동안 최소 하나의 코스라도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여주는 ‘도자기’를 빼놓을 수 없다. 여주는 수공예를 기반으로 전통과 근현대 도자예술을 아우르고 있는 전국 최대의 도자문화산업 집적지이다. 어린이를 위한 도자기체험관도 있지만, 어른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으니 한 번쯤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머릿속이 복잡할 때는 흙과 교감하며 명상에 잠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전국 10대 미남미녀들이 근무하는 여주지사. 이곳에 발령받으면 여주란 도시에 매료되어 강변에 예쁜 집 짓고 정착하고 싶은 여주지사. 여주지사에서 근무하면서 여주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지 않으렵니까?

경기본부 사우들이
인증한 여주맛집

여주는 쌀이 유명해서 맛집이 많다. 아무 식당이나 가도 메인 메뉴가 맛없을 수는 있어도 공깃밥은 어디나 맛있다. 쌀이 좋으니 당연할 것이다. 필자가 2달여 근무하면서 가본 여주만의 특이 맛집과 뷰가 멋진 카페를 하나씩 소개할까 한다.

평범한 듯 특별한
나루터김밥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다는 김밥맛집 ‘나루터김밥’(여주시 점동면 청안로 140)에 꼭 가보자. 겉보기엔 그냥 평범한 김밥집처럼 보이지만 주메뉴인 ‘매운우엉김밥’과 ‘참매엉김밥’을 드셔보라.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특이한 맛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물멍으로 힐링되는
베이커리 카페

물멍을 때리고 싶다면 남한강 뷰가 매혹적인 베이커리 카페(178-12카페)가 제격이다. 카페에서 남한강을 곁에 두고 맛있는 빵과 갓 볶아낸 커피를 함께 한다면 이곳이 천국이라 생각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