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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숨은 영웅을 만나다!

정리. 장은경 사진. 노사협력처 제공

위기를 이기는 진정한 힘은 현장을 지키는 숨은 영웅들이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없어도 주어진 자리에서 묵묵히 진심을 다하는 현장의 한전인들이 있기에 한전이라는 거대한 나무가 오랜 세월을 지속해가고 있다. 2022년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며 한 해 동안 현장의 숨은 영웅, 2022 Hidden Hero가 발굴됐다. 역시 올해도 3단계 심층심사로 공정을 기하여 선발된 Hidden Hero 선발대회의 주인공들을 만나본다.

현장에선
그를 "슈퍼맨"이라 부른다!

주영남 광주전남본부 계통운영부 과장

자타공인 송변전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자 달인, 주영남 과장은 변전 6년, 건설 12년, 계통 2년의 업무 경험을 통해 광주전남본부의 까다로운 설비보강과 변전소 건설의 실적을 쌓아왔다. 광주전남 기설변전소 60여 곳을 직접 현장 검토한 후 기설변전소 설비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연계 잠재용량 180MW를 확보하여 568억 원의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신재생 연계 장기 대기고객 민원을 해결했다. 현재 그는 계통안정화를 위해 전사 최초 광주전남 재생에너지 지역 관제 센터 구축이라는 또 다른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광주전남본부 신재생팀에서 그는 ‘슈퍼맨’으로 통한다. 팀내 유일한 기성 직원으로서 직원들이 난관이 부딪힐 때마다 나타나 해결사 역할을 하는 그는 지치지 않는 에너지와 실력으로 후배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영등포의 All Round player

김다솔 영등포전력지사 변전부 대리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올해는 안전담당자들에게 특히 힘든 한해였다. 하지만 김다솔 대리는 불평, 불만 한마디 없이 맡은 업무를 묵묵히 소화해냈다. 특히 치밀한 계획과 대책으로 사고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해 무사고 무재해 사업소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신광명, 광명선로, 구공선로 등 대규모 공사 현장의 안전사고와 설비 고장 예방을 위한 관리강화 계획을 수립하고, 공사현장 위험요소들을 제거하였으며, 전력지사 관내 지하 변전소 피난 유도선을 설치하여 산업 재해 사전 예방에 기여했다. 본인의 일에 대한 책임감도 대단하지만 동료가 긴급업무로 야근을 하거나, 과부하로 힘들어 하면 다가가서 도와주며 큰 힘을 보탠다. 자기 일엔 똑 부러지는 책임감으로, 동료들의 일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도와주는 따스함으로 현장으로 누비는 그녀는 영등포의 All Round player

현장에서 빛이 나는
진또배기 일꾼!!

최상욱 경기본부 요금관리부 대리

그와 함께 일해 본 사람들은 이구동성 “일당백”을 외치며 엄지척을 든다. 누구나 추천하고 싶은 직원으로 영업업무를 주로 수행하면서 악성 민원, 부실채권 회수 현안 문제 등을 척척 해결하고 고객들과의 소통도 능수능란한 해결사이다. 특히 채권 회수 분야에서는 그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있다. 기존의 수금 방법에서 벗어나 수금업무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열성적인 노력으로 부실채권 회수와 채권 회수율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일례로 그는 현장을 발로 뛰며 부당이득 반환의 근거를 확보하여 실제 사용자 대상으로서는 전사 최초로 승소함으로써 향후 전기요금 채권회수에서 중요한 판례를 남겼다. 이같은 성과로 소송업무 능력과 채권 회수경험을 쌓아온 그는 2022년 경기본부 수금업무 마이스터로 선정되어 후배들에게도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첫 마음의 열정과 뛰어난 통찰력의 한 걸음

이경환 경기북부본부 전력관리처 차장

이경환 차장은 입사한 지 18년이 흘렀지만, 초심을 잃지 않는 열정으로 배전분야에서 직원들이 기피하는 업무에 앞장서곤 한다. 다년간 배전자동화 업무를 수행하면서 쌓은 업무지식을 기반으로 전북본부 배전센터 구축을 성공리에 완료하여 그 공을 인정받아 장관상도 수상한 바 있다. 배전운영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업무를 경험한 이경환 차장은 진안지사가 2013년과 2017년 최우수사업소에 선정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남다른 통찰력과 관심으로 끊임없이 예산절감을 위해 노력하여 업무 제안 40건에 특허출원은 20건에 달한다. 그는 자신의 발자국이 후배들에게 길잡이가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한발 한발에 진심을 실어 왔다. 그의 진지하고 책임 있는 행보는 오늘도 계속된다.

제주본부에 해피바이러스를 전하다!

오정임 제주본부 에너지효율부 수요운영팀 과장

오정임 과장은 30년 동안의 다양한 업무 경험에서 우러나온 업무지식을 바탕으로 장기 미처리 업무를 날카롭게 분석해 해결함은 물론 사전에 민원이 예상되는 사항을 미리 파악하여 조치한다. 또한 제주지역 태양광 상계거래접수 및 PPA전력구입비 지급 업무를 처음 담당하면서 새로운 영배4.0시스템에 빠르게 적응하여 상계거래고객 명의변경 절차개선 등 그가 낸 다수의 업무제안이 시스템에 적용된 바 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공급과잉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태양광 발전 출력제어 상황 발생 시 오 과장은 어김없이 상황실에 미리 나와 제반 사항을 사전 점검하고 강성 민원 응대를 도맡아 한다. 평소에는 신입사원들의 업무를 꼼꼼히 챙기며 유쾌한 사무실의 분위기를 책임지는 그야말로 슈퍼우먼의 대명사이다.

궂은 현장에서 빛나는
울산의 보배

전호충 울산지사 배전운영부 대리

유난히 빈번한 울산 태풍 피해 현장에서 전호충 대리는 새벽부터 복구작업이 마무리 될 때까지 밤을 지새우며 선로순시, 전문회사 시공지시와 안전관리까지 맡아 처리하는 등 재해 담당자 못지 않은 활약을 했다. 그는 휴일이나 야간, 새벽시간대 등에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누구보다 우선해 나온다. 한편, 그는 특고압 이격거리 확보용 T형 완철 등 9건의 특허 등록 출원을 실시했다. 또 지난 3년 동안 울산지역 내선업무를 수행하면서 고압고객 설비관리와 기술지원을 시행하였으며, 본부 내 154kv이상 설비관리 1인자로 타지사 신규 공급 및 증설업무 지원 직무 마스터로 활동하고 있다. 궂은 현장을 지키며 힘들어하는 동료에게는 응원가를 불러주는 그는 울산지사의 보배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