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옥건설처 사옥공사실
글. 장은경 사진. 김민정 MSG스튜디오
한전인들이 수면시간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바로 사옥이다. 또한 고객이 방문하는 공간이고 한전이라는 기업의 문화와 이미지를 담아내는 건축물이다. 이처럼 소중한 공간인 전국의 한전 사옥을 건설하는 주인공이 바로 사옥건설처다. 그중에서도 사옥공사실은 전국의 사옥 건설 현장을 누비는 우리 회사 사옥 건설의 주역들이다. 최근 3개년 간만 해도 경인권 통합물류센터, 에너지신기술연구소, 전력ICT센터, 에너지파크전시관, 부여지사, 서광주지사, 남양주지사, 광주지사, 영종지사 등 일반사옥은 물론 특수사옥까지 수많은 우리 회사의 공간을 지어내고 있다.
그야말로 사옥건설처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특히 사옥공사실은 아무것도 없던 빈 땅에 번듯한 건축물이 세워지고, 낡았던 사옥을 깨끗한 사옥으로 마법처럼 변신시키는 실행자들이다.
하나의 건물을 완공하면 머릿돌에 감독의 이름이 새겨진다고 한다. 이러한 현장경험이 쌓이면서 공사감독으로서의 업무 능력이 올라간다는 자부심 또한 크다. 사옥공사실의 사옥 건설 성과로
인하여 한전 부동산 자산의 현대화가 이뤄지고 회사의 이익에 기여하고 있다는 보람도 크다. 또한, 착공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건축업무를 진행하며 건축인으로 갖춰야 할 소양과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보람이 큰 만큼 책임감도 무겁다. 우리 회사 직원들이 내가 감독한 건축물에서 최소 30년 이상 근무한다고 생각하면 보람과 책임감이 동시에 느껴진다고 직원들은 말한다.
현장은 그야말로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에 예측불허의 상황이 발생한다. 감독은 이같은 돌발상황들에 대처해 나가야 한다. 힘든 과정이지만 이를 극복하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때 짜릿한 성취감을 느낀다고 직원들은 이야기한다.
‘예측불허’라는 측면에서 올해 2023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세종통합지사 신축공사도 다르지 않다. 비정형 스타일의 건축디자인을 가미해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하는 세종통합지사
신축공사는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사옥 건설 현장에서는 안전과 내부고객과의 입주약속을 지키기 위한 사옥공사실 직원들의 실전이 벌어지곤 한다. 다소 치열하게 느껴지는 설전은 사실 공사 현장에서 비일비재하다.
현장감독은 여러 공사업체들과 납품 업체의 첨예한 이해관계의 줄다리기를 조율해야 한다. 그래서 면밀한 기술적 지식과 노련함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이들은 강조한다.
여느 공사현장과 마찬가지로 사옥건설 현장도 안전이 최고의 화두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처음 시행된 2022년에는 안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안전과 동시에 품질 관련 법규,
절차를 지키며 작업을 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현장을 발로 뛰며 상반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현장은 열악하다. 감독들은 전국의 사옥 건설 현장을 담당하기에 현장사무실에서 오랜 기간 상주하면서 현장 소음이나 분진 등에 노출된다. 또 출장 근무를 하다보니 주로 숙박을 모텔에서
하게 되는데 처음에 이런 부분이 적응이 잘 되지 않아서 수면장애를 호소하기도 한단다.
사실 이렇게 고생해서 이룬 성과물이지만 고객의 만족스러운 평가를 얻는다는 것이 쉽지 않다. 개인마다 취향과 필요가 다르기에 모든 사람의 눈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모든 직원들에게 만족스러운 사옥을 목표로 사옥공사실 사람들은 오늘도 현장을 누빈다.
“내가 사는 집이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담아 지은 사옥이고, 배 아파 낳은 자식은 아니지만 정말 땀과 눈물을 바친 자식 같은 존재입니다. 부족한 점이 있을 수는 있지만 잘된 부분을
더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건축물에 대한 만족의 기준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모두를 만족시킬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만족하는 건축물을 지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옥공사실 감독들은 전국의 한전 사우들에게 특별한 당부를 전한다.
공간을 증명하는 것
늘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것
나의 동료가 더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
애착인형 같다.
어릴 때는 떨어지면 안 되는 존재였지만
지금은 떼고 싶어도 뗄 수가 없는 존재
정성을 담아 행복을 디자인하는 것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
A.
늘 존재감을 어필해야 된다는 것 (한전에 건축이 있었어? 뭐해?)
A.
일에 대한 칭찬보다는, 항상 불만을 수렴한다는 것
건축물에 누수 발생 = “건축에 전화해”
태풍에 따른 창호 파손 = “건축에 전화해”
건축물에 쥐가 나왔다 = “건축에 전화해”
사택 변기가 막혔다 = “건축에 전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