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살림에 특별 미션까지 책임지다, 상생협력파트
올해 1월 17일 대전세종충남본부 내 상생홍보센터가 신설되었다. 다른 본부에는 없는 조직인 만큼 맡은 업무에 대한 궁금증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저희 상생홍보센터는 크게 상생협력파트와 홍보소통파트로 나뉩니다. 다른 지역본부의 업무와 비교해 보았을 때, 노무파트와 홍보파트가 결합한 형태를 근간으로 신설된 부서인데요, 여기에 안전사고 시 재해자 및 유가족 케어라는 특별한 업무를 추가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상생홍보센터를 이끌고 있는 김민철 센터장의 설명이다.
상생협력파트의 업무 스펙트럼은 정말 방대하다. 급여 및 산재보험, 복리후생, 구내식당 관리 및 보건 관리 그리고 사회공헌까지 모두 상생협력파트에서 책임지고 있다. 산재보험이나 보건관리 분야에서 업무 전문성을 갖추고 있었던 점을 활용해 재해 발생 시 재해자와 가족들에게 재해 유형별 전문 병원 및 산재보험 수급절차와 같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더불어 재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밀착케어를 담당한다.
업무가 늘어난 만큼 인력 증원이 수반되어야 하지만 안전사고라는 것이 자주 발생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력을 증원하는 대신 ‘지역협력관’이라는 비상근직을 운영하고 있다. 경험해 보지 않은 이례적인 사고가 발생했을 때 상생협력파트 직원들과 함께 재해자와 가족을 만나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할 수 있도록 오랜 경험이 있고 지역 내 다양하고 두터운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직원 4명을 지역협력관으로 선정한 것이다.
“유사시 재해자 및 유가족 케어라는 업무는 말 그대로 특수한 업무예요. 일반적인 업무처럼 9시에 시작해 6시에 끝나는 것도 아니고 정형화된 매뉴얼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상황마다 모두 특수성이 있고 낮과 밤, 주중 주말 할 것없이 처리해야하는 경우도 있어서 어려운 점도 많지만 사고 발생 직후 최일선에서 회사를 대표하여 수습하는 역할 이다 보니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김민철 센터장의 설명에 직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조직된 지 채 1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성과도 있었다. 특히 조직이 신설된 이후 발생한 안타까운 안전사고를 지역 협력관과 함께 잘 수습하여 재해자 가족으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은 일은 잊을 수 없는 일화다.
“저희 센터는 안전사고 발생 시 특별한 미션을 수행하는 곳이잖아요. 그래서 별다른 바람이 없어요. 다가오는 10월에도 모두가 무탈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큽니다.” 상생홍보센터의 비타민이라는 한정원 과장의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