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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전기 설립일에 뿌리를 둔
사창립 기념일
이승희
1월은 사창립기념일을 품은 달이다. 올해 1월 26일은 제124주년 사창립기념일이다. 이 날짜는 1898년 1월 26일 고종황제가 전액 출자한 한성전기 설립일에 근간한 것이다.
사실, 처음부터 사창립기념일이 1월 26일은 아니었다. 2012년까지 우리 회사는 7월 1일을 창립일로 기념해 왔다. 이날은 1961년 당시 늘어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조선전업, 경성전기, 남선전기 등 세 개의 전력회사를 하나로 통합해 한국전력주식회사를 설립한 날이다. 전력사업 역사 재정립 작업을 통해 여러 가지 근거(전력사업의 연속성, 소유 지배구조, 근로자 신분의 연속성, 본사 사옥 건축물(ex. 서울지역본부 사옥) 연속성에 따라 한국전력의 출발점은 전력사업의 시작점인 한성전기회사라는 결론을 도출하였고, 이에 따라 2013년부터 사창립 연도는 1898년, 사창립일은 1월 26일로 재정립하였다.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 시대를 맞이하여 한국전력의 역사적 뿌리는 어디에서 왔는지 우리 모두 알아야 할 것이다.
* 단, 사창립기념일의 휴무는 1월 26일이 속한 주의 금요일(휴무일과 겹치는 경우 그 전 주 금요일)이기 때문에 올해는 1월 28일이 사창립 기념 휴무일이다. 그러니 혹여라도 이날을 사창립기념일로 오해하지 마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