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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숨은 영웅,
HIDDEN HERO를 만나다
2021 KEPCO Hidden Hero의 주인공들이 선정됐다. 현장의 숨은 영웅을 발굴해 긍정적인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실시한 2021 KEPCO Hidden Hero 선발은 지난해 9월 29일부터 10월 15일까지 3단계의 심층적이고 공정한 심사가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220명의 추천자 중 27명의 직원이 최종 선발됐다. 평소 드러나지 않지만, 주변 동료들이 인정하는 모범적인 직원을 Hearty(따뜻함, 동료애), Evolution(혁신 마인드), Righteous(청렴 윤리의식), Ownership(업무 경험, 노하우) 4개의 분야로 나누어 선정했다.
“일선 현장의 보석 같은 분들을 미처 다 발굴하지 못해 아쉽지만, 동료가 동료를, 후배를, 상사를 추천하는 시상을 통해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의 수고가 인정받고 격려 받는 기업문화의 첫걸음이 되었기를 바랍니다”라고 선발을 담당한 노사협력처 기업문화부 정영철 차장은 말한다. 그의 말처럼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주어진 자리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는 직원들이야말로 실제 한전을 움직이는 원동력이자, 빛나는 현장의 숨은 영웅, Hidden Hero이다.
장은경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의 문을 여는
히어로!
대전세종충남본부
기획관리실 경영지원부 한정원 과장
함께 근무하는 십년지기 선배로부터 추천을 받아 히든 히어로에 선정된 한정원 과장은 그야말로 ‘미담 제조기’이다.
그의 수많은 미담 중 하나. 같은 부서 후배 직원이 젊은 나이에 큰 수술을 한 뒤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로 힘들어하자, 퇴근 후에 항상 함께 운동하며 격려와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 그 후배가 대전에서 청양으로 발령이 나서 출퇴근을 해야 했을 땐 청양 발령을 자원하였고, 운전을 할 수 없는 후배의 출퇴근을 책임졌다고 한다. 또 그는 지적장애인 단체 한울타리를 후원하며 장애우들의 어려움을 접한 뒤 장애우시설 사회공헌활동을 앞장서고 있다. 주변 사우들에게도 참여를 권하여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천한다.
영업계획과 수요관리업무를 할 때는 고객만족도 업무 지원을 맡아 고객만족도 달성을 위한 현장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고객의 필요를 관련부서에 전달하고 해결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이를 통해 고객만족도 1위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여 사장상을 받게 되었을 때 모두가 그의 노고를 인정하고 기뻐했다고 한다. “한정원 과장은 어떤 일이 주어지더 라도 그와 함께 하면 더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동료”라고 그를 추천한 정미영 과장은 평한다. 회사에서는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동료들에게는 진심을 다하는 한정원 과장은 결코 자신을 드러내지 않지만 그자체로 빛나는 현장의 보석이다.
세월이 흘러도
한결같은 도전과
혁신마인드 장착
제주본부
안전재난부 재난관리파트 박충상 차장대우
Hidden Hero의 Evolution 분야에 선발된 박충상 차장대우는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업무를 할 때 새로운 방법을 고민하고 추구한다. 그러한 모습의 그는 젊은 세대보다 더 혁신적인 마인드를 장착했다고 후배들은 평가한다.
올해 그는 제주본부에 부임하자마자 품질 업무를 맡아 혼자 묵묵히 경진 대회를 준비했고, 송변전 직군으로 오래 근무했음에도 불구하고 주 업무 분야가 아닌 배전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 분야로 경진대회를 준비했다. 혼자서 여기저기에서 데이터를 모으고 주말에도 출근해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추천인 고민철 대리는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 덕에 2021년 전국 품질경진대회에서 서비스 분야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해냈다.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전혀 내색하지 않고 한결같이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박충상 차장대우에게서 우리 회사 발전의 원동력을 발견한다.
청렴의 선봉에서
깨끗한 기업문화에
밑거름
광주전남본부
기획관리실 김선진 차장
김선진 차장은 감사업무를 하며 부조리한 상황에서 목소리를 낼 줄 알고, 억울한 일을 당한 동료에 대해서는 본인의 일처럼 걱정해 주는 사람이라고 평가받는다.
2019년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대응 지침이 제정되었으나 이를 판단할 명확한 기준이 없었고, 누구도 관심이 없었는데 불공정 관행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21년 직장 내 괴롭힘 관행개선 광주전남 갑질지수 측정계획안을 만들어 전사 최초 갑질 수준에 대한 정의를 명문화했고, 이를 계량화하여 본부의 조직문화척도를 개선했다. 또 직장 내 괴롭힘 사례를 전파하는 ‘괴롭힘 No! No!’ 인식개선 캠페인으로 괴롭힘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갑질문화 개선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한편, 세대 갈등의 해소를 위해 MZ 세대와의 청렴컨설팅, 청렴신호등캠페인, 청렴퀴즈이벤트 등을 시행하며 MZ 세대가 청렴이라는 이슈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도록 이끌었다.
김선진 차장은 본인이 먼저 높은 윤리적 기준을 가지고 솔선수범하며 적극적인 청렴활동을 펼쳐 우리 회사의 청렴문화가 한 단계 높아지는 데에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열정과 책임감으로
전진하는 믿음직한
소대장!
경기본부 전력공급부
내선계기파트 소은선 차장
소대장이란 별명을 지닌 소은선 차장은 직원 시절 감히 아무도 엄두를 내지 못한 배전건설 분야 장기 미결 대규모 공사인 동탄신도시 택지공사를 밤낮으로 고생하며 묵묵히 준공하였고, 이후 전임자들의 유산인 LH와의 추가정산 문제로 방문과 설득을 거듭하여 마침내 30억 원을 수령하는 데 해결사 역할을 했다. 그 밖에도 수원 시청과의 공사비 관련 10억 원 규모 소송에서도 공사관계자와 감리 수행업체와의 전시상황 같은 마라톤 회의를 이어가며 꼼꼼히 소송자료를 수집하고 대응 논리를 개발하여 마침내 승소까지 이끌어냈다.
수원 시내 테마 거리 조성을 위해 시작한 지중화 공사에서는 장기간의 공사로 영업의 지장을 받는다는 이유로 인근 식당 할머니가 굴착한 땅으로 뛰어 들어 자해하는 현장에서 신속히 그러나 따듯한 자세로 할머니를 다독이며 구출하였고 부서원들을 설득해 식당 매상을 올려주었다. 현재 담당하고 있는 내선계기 분야에서는 아파트 정전 예방을 위해 본사 TF를 자처하였고 현장에서 사고 발생 시 전기안전관리자 연락처를 구하기 어려운 애로사항을 기술인협회와의 공조로 해결했다. 고압수용가와 전기안전관리자들과 현장방문, SNS 등 전방위로 소통하고, 협력업체와의 소통을 위해 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전과 직무교육에 대한 강의도 직접 하며 진두지휘하고 있다.
소은선 차장을 직원 시절부터 10년간 지켜보고 추천한 이광호 차장은 그를 ‘히든 솔저(Hidden Soldier)’라고 평한다. 회사의 발전을 위해 거침없이 전진하는 모습에서다. 진정한 Ownership으로 뚜벅뚜벅 전진하는 그의 행보야말로 Hero의 발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