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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PCO NEWS
2024. 07

한컴과 AI 활용·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전은 한글과컴퓨터와 6월 20일 경기도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인공지능(AI) 활용·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과 한컴은 AI의 보급·확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문서작성 서비스, 전력 특화 검색 서비스 등 한전 업무환경에 맞는 생성형 AI 기반의 사무용 소프트웨어인 한컴AI를 공기업 최초로 시범 도입해 업무 효율화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추진한다.
앞으로 한전은 AI 기반 문서작성 도구인 ‘한컴 어시스턴트(Assistant)’를 활용해 자연어 명령으로 각종 보고서 초안 생성·편집·교정 등을 가능하게 하여 문서작성 업무를 효율화하고,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인 ‘한컴 피디아(Pedia)’를 통해 한전에 축적된 방대한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검색·질의응답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345kV 대규모 송전망 건설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확정

한전 송변전건설단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에 걸쳐 추진했던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전력인프라 조성을 위한 ‘345kV 대규모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6월 21일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었다.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는 첨단산업의 글로벌 각축전 속에서 선도국가 도약을 위해 지난해 7월 정부가 지정한 전국 특화단지 7곳 중 1곳으로서, 7곳의 전체 투자비 614조 원 중 무려 92%인 562조 원이 투입되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의 핵심 지역이다.
이러한 첨단 반도체 산업은 안정적인 전력인프라 구축이 핵심인데,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의 전력공급을 위해서는 원전과 재생에너지 발전원이 풍부한 동해안과 호남지역에서 용인 지역까지, 3조 7천억 원을 투자하여 총길이 1,153km인 14개의 345kV 송전선로를 새롭게 건설해야 한다.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길이가 길고, 국토 전반에 걸쳐 경유하는 지자체가 많은 만큼, 지자체와 주민 민원 협의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지만, 기재부와 산업부 등 정부 부처 설득과 협의를 통해 전력설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만큼, 예타조사에 소요되는 기간 단축과 행정력, 예산 절감이 기대되는 등 향후 신속한 사업추진의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초실감 안전 훈련시스템’으로 AWE 2024 최고기술상 수상

한전은 6월 18일~20일 미국 롱비치에서 개최된 AWE 2024에서 ‘초실감 안전 훈련 시스템’으로 「Auggie Awards」 최고기술상을 수상했다.
AWE(Augmented World EXPO)는 VR, AR, AI 및 Wearable 기술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엑스포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퀄컴 등 5천여 개 기업과 6만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최첨단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행사다.
Auggie Awards는 메타버스 분야의 우수기술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한전은 교육훈련 솔루션 분야에서 52개 기업과 경쟁을 펼친 끝에 1위인 최고기술상의 영예를 안았다.
초실감 안전 훈련시스템은 센서, 시뮬레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실제 작업 현장과 유사한 가상환경에서 감전, 추락 등의 위험 행동을 추적하고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작업자의 과실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한전은 초실감 안전 훈련시스템을 활용한 가상 훈련장을 인재개발원에 세계 최초로 구축 중이며 9월부터 교육에 착수할 예정이다. 교육시설 완공 시, 연간 360명의 전사 직원이 안전교육을 수료할 수 있다.

한전-모잠비크전력청 간 송배전·에너지신사업 분야 협력 MOU 체결

한전은 6월 5일 서울본부에서 모잠비크전력청과 송배전·신사업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전과 모잠비크전력청은 송배전망 건설·운영 및 HVDC, 자동원격검침, AI 기술 등 에너지 신사업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교육, 실증사업 등의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모잠비크는 에너지 전환 전략을 수립하여,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인프라 확충을 통해 자국 내 전기보급률을 향상시키고 국내외 에너지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한전은 이번 MOU를 계기로 모잠비크전력청과 공동 사업개발 아이템을 선정하고, 타당성조사 및 실증 사업을 통해 사업성을 검토한 이후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英 원전산업계와 대형원전사업 협력기반 강화

한전은 6월 12~14일 한국 원전시설 견학을 위해 방한한 영국원전산업계 14개 기업대표단과 영국 신규 원전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영국 원전산업계의 방한은 영국 정부의 강력한 원전 확대 정책에 발맞추어 사업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영국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다.
영국은 올해 1월, 현재 6GW 규모인 원전을 2050년까지 24GW로 확대한다는 원자력로드맵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5월 영국 서부 지역에 차기 대형원전 부지를 선정하였다. 또한, 영국 정부는 현재 신규 원전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 정책을 수립 중으로 올해 안으로 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전은 영국 정부가 현실적이고 사업자 친화적인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영국 정부와 긴밀한 대화를 진행해 왔다.
영국 방문단 일행은 APR1400 건설 현장 및 운영 원전 견학을 시작으로 창원에 소재한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자로 제작 공장을 둘러보았으며, 원전 설계, 기자재 제작, 시공 등 분야별 국내 원전 관련 기업들과 개별 회의를 갖고, 영국 신규 원전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하였다.
한전은 영국 방문단과 종합점검회의를 통해 한전의 사업관리능력과 한국형 원전의 강점을 홍보하고, 한전이 영국 신규 원전사업 추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한전은 2023년 11월 영국 국빈 방문 기간 중 한영 원자력산업계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 영국 원전산업계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원전 협력 논의가 한층 더 구체화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전이 영국 원전시장에 진출할 경우 1950년대에 최초의 상용원전을 운영한 원전 종주국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게 되는 쾌거가 될 것이며, 앞으로 한전은 철저한 사전 리스크 분석 및 수익성 확인 후 영국 원전사업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이 제안한 MVDC 기술, IEC 백서 주제 선정

한전이 제안한 중전압직류(MVDC) 기술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미래기술 백서로 선정됐다. 6월 17일, IEC 시장전략이사회(MSB)는 김태균 기술혁신본부장이 제안한 MVDC 기술이 2025년 IEC White paper 주제로 선정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투표에는 한전을 비롯한 중국 하이얼(Haier), 중국 국가전망(SGCC) 등 3개 후보가 경쟁한 끝에 한전의 ‘중전압 직류 기술’이 선정되었다.
2020년 한전이 제안한 양자정보기술이 당시 한국 최초로 IEC 백서로 선정된 이래, 한전은 두 번째 백서 선정의 성과를 내었고, 이는 우리의 기술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이자, 국제표준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크게 드높인 쾌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