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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휴식 같은 편안함
안양군포의왕지사

4월이 잔인한 이유는 찬란함이 과해 일상의 초라함을 두드러지게 하기 때문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안양천에서 만난 봄의 풍경은 흐드러진 벚꽃에도 과하지 않고 편안하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몸을 쉬게 한다는 뜻의 지명답게 안양은 서울에 인접해 교통이 편리함에도 대도시의 복잡함보다 위성도시로서의 안락함을 갖춘, 그야말로 살기 좋은 도시다.

안양 충훈부 벚꽃길

정조의 효심과 애민정신이 깃든 만안교.

안양군포의왕지사, 안전표준모델사업소를 실현하다

2023년 12월, 안양지사에서 안양군포의왕지사로 사업소 명칭을 변경했다. 기존에는 명칭이 안양지사였는데, 경기도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등 3개 시를 관할하고 있기에 고객들이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았고, 관할 지자체에서도 건의해 ‘안양군포의왕지사’로 명칭을 변경했다.
안양군포의왕지사는 「KEPCO 안전 표준모델 사업소」를구축한 ‘안전특화사업소’다. 현장에서 공감하는 ‘안전 표준 사업소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 기술개발, 역량개발, 현장관리 3개 분야로 나누어 2023년 성과를 내었고, 2024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안양군포의왕지사는 사업소 간 추진체계, 과제 공유를 통해 2차사업소의 안전 관련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해 제안할 예정이다. 안양군포의왕지사의 안전 표준모델 사업장 구현을 위한 노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지사장실에 들어서면 한전의 안전재해 현장의 설비들이 전시되어 지사장의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다. 특히 ‘Daily Safety Practice(어느 지사장의 하루)’라는 책자를 자체 제작해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안양군포의왕지사는 안전관리에 진심이다. 한전현장소장 협업을 통한 개선과제를 공동발굴해 11건의 제안을 통과하는가하면, 사무직 간부와 전문위원이 안전패트롤을 운영하여 현장관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안양군포의왕지사는 ‘안전 표준사업소 모델’을 가동해 관내 전력공사업체가 본사 주관 안전관리 우수협력사로 선정됐다.

지사 건물 앞에 선 안양군포의왕지사 사우들.

장은경 사진김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