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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멀리 나아가기 위해 스스로 돌아보기

책, 영화, 전시 등 문화예술 콘텐츠 한 편에 대한 대담을 통해 업무에 유용한 영감과 지혜를 얻는 한전인이 이야기 나누는 ‘Talk’ 시간. 충북본부 직원들과 티모시 살라메 주연의 SF영화 <듄: 파트2>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PANEL

이지훈 대리

충북본부 안전재난부

재난 영화를 보면 ‘나에게 이런 일이 닥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안도감과 함께 더 열심히 살고자 하는 힘이 생긴다는 이지훈 대리. <듄: 파트2>가 또 다른 인생 영화가 될 것 같다며 군 제대 후 복직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직원들에게 추천한다고 전했다.

이예진 대리

충북본부 전력협력부

이예진 대리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영화광. 예고편만으로도 흥미를 갖기 충분한 <듄: 파트2>를 직원들과 함께 보고 소통하는 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그녀는 ‘Talk’와 같은 코너가 많아져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의견을 남겼다.

이승경 대리

충북본부 에너지효율부

조조영화를 위해 달콤한 주말 늦잠도 포기할 정도로 영화를 좋아하는 자칭 영화 마니아.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코너가 있다는 걸 알고 참여하고 싶었다는 그는 ‘Talk’를 통해 화제작 <듄: 파트2>도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허지향 대리

충북본부 진천지사

평소 SF영화를 좋아했기에 <듄: 파트2>는 개봉날도 손꼽아 기다려왔다는 허지향 대리. 영화를 감상하고 내용을 곱씹어보거나 감상평을 작성해 본 적이 없었지만, 이번 ‘Talk’를 통해 회사 일과 접목해 영화 내용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이지훈

감사를 받을 때, 너무 억울한데도 소명되지 않는 것이 있을 때 ‘내가 왜 그랬을까?’하고 저절로 후회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과거가 있었기에 같은 일을 할 때 두 번의 실수를 하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상황에 맞는 최선의 확인 절차를 고민하는 감각을 키우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모든 일을 처리할 때 가설을 세워보고, 최상의 결과를 상상한 후 실천하게 되니까요.

이예진

항상 ‘책임자, 관리자의 마인드로 생각하자’고 되뇝니다. 업무 지식이 부족했던 신입사원 시절, 보고서를 읽는 사람이 앞뒤 내용을 몰라도 이해할 수 있게 작성하지 못했고, 업무 처리의 우선순위를 제대로 설정하지 못해 저는 물론, 모두가 힘들었거든요. 관리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보다 깔끔하고 정확한 업무처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숨기고 싶은 과거가 있기에 앞으로는 ‘관리자 마인드’로 책임감 있게 업무를 처리하고 직원이고 싶습니다.

허지향

신입사원 시절, 부장님께서 업무를 잘 알지 못하는 신입사원들에게 “업무 관련 스터디를 해보면 좋겠다”라고 권해주셨어요. 업무 시간이 끝나고 해야 하는 일이기에 사실 귀찮은 면이 없진 않았어요. 그래도 부장님께서 저희를 위해서 하신 말씀이라 한 번 해보기로 맘 먹고 동기들끼리, 선배님과 함께 스터디를 진행했는데 그때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그때 스터디를 안 했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웃음) 업무의 기초와 기본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신 부장님, 스터디하며 도움 주신 선배들이 기억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이승경

모든 것에 개방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이 저의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럼에도 가끔은 선택의 순간에서 제 선택에 확신이 들지 않으면서 ‘이게 맞나?’하고 두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오롯이 저의 선택으로 앞으로의 일어나는 일을 마주해야 하는 순간. 그 순간이 바로 내가 원하던 순간이라고 마인드 컨트롤하는 것이 업무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후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더라고요.(웃음)

허지향

신입사원으로 처음 맡은 업무가 지장 전주, 신규 접수 등을 하는 창구 업무였어요. 사람들 앞에 나서기 무서워하고,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는 걸 두려워했기에 출근 시간이 다가올수록 너무 걱정됐어요. ‘어쨌든 해야 하는 일이고,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한 번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니 생각보다 또 할 만하더라고요. 오히려 다양한 고객의 소리를 듣고 업체와 소통할 수 있어서 행운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민원인을 상대하는 방법을 첫 업무 시작부터 알 수 있어서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이예진

저는 입사 첫 업무가 사업소 총무였어요. 전임자분에게 딱 하루 업무 인수인계를 받고 혼자 업무 처리하던 날을 생각하면 지금도 손에 땀이 납니다. 전화벨이 울리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메모하느라 통화 내용을 파악할 새도 없었거든요. 정말 아찔한 나날들이었죠. 하지만 지침 및 규정을 익히고 업무를 이해하니 어느새 발전한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승경

주인공 폴이 예언자의 운명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며 괴로워할 때, 챠니가 건네는 말이 굉장히 크게 와닿았습니다. ‘너 자신으로 남으라’라고 말하는 챠니는 어떤 심정이었고, 이를 받아들이는 폴은 또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요즘 ‘나답게 살자, 나답게’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되는데요. ‘인생의 큰 흐름 속에서 난 어떻게 나로 남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듯했습니다.

이지훈

지혜와 정치를 대표하는 베네 게세리트 대모가 희망하지 않고 계획한다고 말하는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무작정 행복을 희망하는 것보다 행복을 위해 계획하고 달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처럼 느껴졌습니다. 업무도 마찬가지고요. 무엇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허지향

<듄: 파트2>를 보면서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열려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후배들이 경험을 통해 올바른 시작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선배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도 했고요.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주인공 풀 무아딥처럼 모든 한전인들이 스스로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시길 기원합니다.

이예진

회사는 각자의 뛰어난 역량도 중요하지만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는데요. 폴이 자신의 지위를 버리고 자신과 어머니를 프레멘 족으로 받아달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회사 생활도 똑같다고 느꼈습니다. 서로 좋은 점을 배우고, 함께 일을 하는 한전인이야말로 정말 멋진 한전인이 아닐까요? 모든 한전인들에게 <듄: 파트2>를 추천합니다.

편집실 사진<듄: 파트2>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