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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힘 연결

사물과 사물을 서로 잇거나 현상과 현상이 관계를 맺는 것을 뜻하는 ‘연결(連結)’. 한전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통해 세상을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

PART 1. 무궁무진한 연결의 힘

우리는 연결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사람과 사람을 넘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이어지는 시대에서 연결의 힘은 무궁무진하다. 소통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그 관계 안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연결’의 힘에 주목하자.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힘, 연결

‘연결’은 혁신을 가져오는 원동력이다. 혁신은 더 이상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완전히 새로운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연결되어 있지 않은 기존의 아이디어와 산출물을 연결해 혁신을 이룰 수 있다.
우리는 이미 ‘연결’이 만들어낸 혁신을 경험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와 메신저 등 온라인을 통해 더욱 강력하게 연결된 세계는 차량 탑승, 숙박, 배달, 세탁, 뷰티 등의 오프라인 서비스를 연결해 새로운 시장과 경험을 만들어내고 있다. 혁신은 연결 되어 있지 않은 것을 연결하는 데 있는 것이다.
또한 혁신은 기술과 기술의 ‘연결’에서 온다. 메신저와 인공지능을 연결해 전혀 다른 새로운 기술을 창출해 낸다. 검색이나 상거래를 인공지능과 연결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음성인식은 인공지능에서 가장 기반이 되는 것으로 간주되어 많은 기업들이 강조하고 있다. 음성인식과 가상현실, 자동차 등을 연결해 새로운 물건으로 전환되고 있다.
인간은 호모커넥투스(Homo Connectus)다. 인간과 인간의 연결, 인간과 사물의 연결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사물이 인간으로부터 독립되어 사물 간의 연결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연결의 힘은 한계가 없는 듯 하다. 연결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변화를 이끈다. 무엇을, 어떻게, 왜 ‘연결’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할 때다.

PART 2. 빛으로 세상을 연결하는 한전

한전은 전국을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다중환상망(Multi-loop) 형식의 신뢰도 높은 송변전 계통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한전의 전력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특히 송변전 분야의 경우 세계 최초의 765kV 2회선 송전선로 건설을 비롯해 최신의 각종 변전소 설계·시공 기술 등을 확보,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국을 빛으로 잇는 한전의 전력망과 세계적인 수준의 전기를 생산하는 한전의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망 765kV

한전은 345kV 송전선로와 154kV 송전선로만으로 구성되어 있었던 기존 송전망에 1990년부터 단계적으로 미래기간망인 765kV 대전력 송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송전망의 손실감소와 설비 이용 효율을 향상하기 위하여 FACTS, TCSC 등 최신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765kV 격상 사업은 각종 신기술 및 신공법 적용으로 국내의 기술수준을 향상하고,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고의 기술, 765kV

대전력 송전망 765kV

총 7개 선로, 길이 총
551.6km

건설 소요 용지 최소화

345kV의
53%

대규모 전력 수송 용이

345kV의
3.4배

전력 손실 감소

345kV의
20%   

오늘과 내일을 연결하는 미래 전력망 HVDC

한전은 1998년부터 제주 지역과 내륙의 전력 연계를 위해 초고압 직류송전인 HVDC 송전계통을 건설해 운영 중이다. 또한 765kV 송전선로의 안정도 향상과 중부 지역 발전력 융통을 위한 북당진-고덕 간 500kV급 HVDC 사업과 육지-제주 간 전력 계통 연계 강화를 위한 #3HVDC 건설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세계는 HVDC를 미래의 핵심 전략 기술로 인식해 국가 차원의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세계의 동향에 발맞춰 엔지니어링, 설계, 제작, 유지보수, 컨설팅 전 과정에서 독자적인 HVDC 기술과 역량을 축적해 나가고 있다.

내일로 나아가는 힘, HVDC

장거리 전력 전송에 경제적

가공선로의 AC와 DC 송전 용량 비교

철탑 규모 축소

 

전자파에 영향 없음

 

PART 3. 특별한 ‘연결’을 만드는 사람들
강진전력지사 HVDC TF 변환1팀

연결은 중요한 시대의 화두로 떠올랐고, 한전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통해 연결의 주체로서 세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터. 제주로 전기를 공급하는 전류형 HVDC를 담당하고 있는 강진전력지사 HVDC TF 변환1팀을 만났다.

HVDC 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도, 전사적으로도 몇 없는 전력 설비입니다. 노하우나 정비 절차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어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팀원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연결’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윤재식 차장

HVDC 시스템은 특수 업무이기에, 신입으로서 한계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팀 연령대가 낮은 만큼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어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천수영 대리

해남-제주 HVDC와 진도-서제주 HVDC를 통해 제주도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30% 가량을 부담하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든 새벽 시간대에 작업을 많이 합니다.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저의 노력으로 전기가 꾸준히 이어진다는 성취감이 있습니다.

한창엽 대리

HVDC를 운영하는 곳은 전 세계에도 몇 군데 없고, 우리나라에서는 한전밖에 없습니다. 한전 내에서도 HVDC 운영 업무를 하는 직원이 100명도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HVDC에 대해 잘 아는 전문 인력이 적은데 그중에 한 명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박주홍 대리

전기란 모두가 연결되어 있어야 안정적으로 흐릅니다. 한전 업무는 작게는 옆에 있는 팀원, 크게는 회사의 직원들이 연결되어 협력과 소통을 해야 합니다. 우리 팀도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승환 대리

편집실 사진김정호 일러스트하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