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고 연주하는 이유, 그리고...
간혹, 사람들은 눈을 깜빡이며 나에게 묻는다.
“소설도 쓰고 밴드도 하고 바삐 지내시는군요.”
난 싱긋 웃으며 이렇게 대답하곤 한다.
“밥 먹고 숨 쉬듯이 자연스레 하게 되는 거 같아요.”
그리고 꼭 이 말을 덧붙인다.“소설책을 내고 콘서트를 열면서 사우들과 나누는 이야깃거리가 다양해졌어요. 좋아하는 소설, 영화, 음악... 이런 것들이죠. 그럴 땐 그들의 눈이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사람들은 각자의 일상을 살아간다. 어떨 땐 길을 잃고 ‘갈팡질팡’ 어떨 땐 다툼으로 ‘아웅다웅’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의 마음속엔 저마다의 별이 숨어있다. 문학과 음악은 숨은 별들에게 언제나 다정하게 말을 건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