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메일 쓰기의 정석
직장인이라면 ‘말’ 뿐만 아니라 보고서, 제안서, 이메일 등 ‘글’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일도 일상다반사이다. 특히 하루도 빠짐없이 하는 이메일 작성조차 제대로 못 한다면 앞으로의 직장 생활이 얼마나 고되고 힘들어질까. 다음의 이메일 작성 원칙은 당신의 직장 생활에 치트키가 되어 줄 것이다.
말머리에 목적을 밝혀라
업무상 주고받는 메일에는 명확한 목적이 있다. 논의내용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는 특정 사안에 대한 자료와 정보를 상대방에게 제공하여 어떠한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메일을 작성한다. 어찌 보면 이메일을 보내는 것도 상대를 설득하는 하나의 과정이다. 이때 [주간 보고], [일정 협의], [지원 요청] 등과 같이 세부적인 목적을 몇 가지로 분류하여 제목 앞에 말머리를 붙인다면 이메일의 목적과 방향성을 분명히 전달할 수 있다. 이것은 수신자가 받는 수십 통의 메일 중에 가장 중요한 메일, 긴급한 메일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는 힌트가 되며 빠른 회신을 받을 가능성을 높여준다.
본문과 일치하는 제목을 써라
이메일은 처음에 제대로 보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처음부터 잘 써야 한두 번 만에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다. 제목은 본문의 내용과 일치해야 하며, 본문을 함축하는 내용으로 간략히 작성해야 한다. “A안과 B안에 대한 검토”, “계약사항에 관한 논의 사항” 등과 같이 본문의 내용을 짧게 담아 보자.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등 본문의 내용과 무관한 제목, 인사말 등은 제목으로 적합하지 않다.
판단과 행동을 유도하는 내용을 써라
수신자는 본문을 읽고 특정 사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이해한 후 판단을 내리게 된다. 따라서 본문에는 수신자의 빠른 판단과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수신자가 이메일을 받고 궁금해할 만한 내용까지 언급한다면 금상첨화이다. 이때 모호한 표현 대신 숫자와 정확한 명칭을 사용하도록 한다. 또한 이메일은 직장인의 기본 업무 중 하나로 공적인 일이기 때문에 이모티콘은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고, 발송 전에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오타와 띄어쓰기 등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