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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제주한림 해상풍력 사업 금융계약 체결!
해상풍력은 바다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하여 바람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이용하는 에너지원이다. 해상풍력은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거대 장치 산업으로 해상플랜트, 터빈시스템, 전력기자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집약된 산업이다. 육상에 설치하는 풍력발전과 비교해보면 해상풍력은 이용률이 훨씬 높은 반면 설치비나 유지비가 많이 든다. 많은 사업자들이 국내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에 도전하였으나 실패하였는데 이유로는 막대한 투자비, 높은 공사 난이도, 설치선 부재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해상풍력사업단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금융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한 것은 국내 금융시장에서 최대 화두이다. 약 3년 정도의 건설 기간을 거쳐 20년 간 운영이 계획되어 있는 이 사업은 향후 국내 해상풍력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제주 한림 해상풍력사업의 건설 운영 총괄 경험을 통해 국내 해상풍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창영 해상풍력사업단 금융법률부 차장
해상풍력은 바다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하여 바람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이용하는 에너지원이다. 해상풍력은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거대 장치 산업으로 해상플랜트, 터빈시스템, 전력기자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집약된 산업이다. 육상에 설치하는 풍력발전과 비교해보면 해상풍력은 이용률이 훨씬 높은 반면 설치비나 유지비가 많이 든다. 많은 사업자들이 국내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에 도전하였으나 실패하였는데 이유로는 막대한 투자비, 높은 공사 난이도, 설치선 부재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해상풍력사업단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금융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한 것은 국내 금융시장에서 최대 화두이다. 약 3년 정도의 건설 기간을 거쳐 20년 간 운영이 계획되어 있는 이 사업은 향후 국내 해상풍력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제주 한림 해상풍력사업의 건설 운영 총괄 경험을 통해 국내 해상풍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회사가 해상풍력 사업을 왜 해야 할까?
앞으로 세계 해상풍력 시장은 10배 이상 성장(’35년 기준 386GW)이 전망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직 124.5MW(서남권 실증 60MW, 제주 탐라 30MW, 영광 34.5MW)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국내 해상풍력산업의 성장을 위해 우리 회사가 국내 해상풍력 사업을 선도해야 하는 이유는 우선 해상풍력 원가절감 및 리스크 관리 역량이 우수하고, 국제경쟁력 확보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 기반 조성에 기여할 수 있으며, 풍력 사업에 대해 충분한 경험과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회사는 이러한 장점을 기반으로 6대 협업과제인 ①국내 밸류체인 구축, ②핵심 인프라 구축, ③규제 및 제도 개선, ④기술 및 정보 공유로 상생협력, ⑤전문 인력 양성, ⑥해외 진출 협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여 선제적으로 아태지역 해외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 회사 해상풍력사업단은 해상풍력을 제2의 조선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작게는 국내시장 활성화,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부터 크게는 국내 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통한 국가 경쟁력 증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금융계약 체결까지의 스토리
금융계약 종결까지의 과정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사업지가 선정된 2011년부터 금융계약이 체결된 2022년까지 사업개발에 약 11년이 소요되었다. 사업 초기부터 개발비는 지속적으로 투입되었고, SPC는 자금 소요가 늘어 2021년에는 추가 출자금 없이는 운영이 힘들 정도로 재정 상태가 악화되었다. 계약상대자들(EPC, O&M, 설계, 터빈구매 및 공급 등)은 COVID-19로 인한 원자재가 상승 및 주주 간 협약서상의 권리를 내세우며 사업성 개선을 위한 협상에 응하질 않았다.
이에 우리 회사는 해상풍력사업단 신설 후 발 빠르게 문제점을 분석하고 사업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했지만, 번번이 타 주주사들(주주사이자 계약상대자)의 반대에 막혀 진척이 없었다. COVID-19가 더 악화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정하게 흔들리고, 물류비 및 원자재 가격 폭등 등 시장 여건 악화로 협상테이블에서 사업성 확보를 위한 시도는 불가능에 가까웠다. EPC 계약과 O&M 계약의 경우 일반적인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의 계약서 대비 미흡한 부분이 많았는데, 추후 불필요한 분쟁 소지를 없애고 법정 공방을 피하고자 조항 및 조건들의 개선을 꾸준히 요구하였다. 하지만, 계약상대자들은 해상풍력사업단이 사업에 개입하기 전부터 합의가 된 조건들인데 이제 와서 개선을 요구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었고, 약 12회에 걸친 주주사간 주요 현안 간담회에서는 고성뿐만 아니라 욕설까지 나오는 상황이었다.
어찌하든 대주단이 만족할 만한 사업성 및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금융시장에서 재원을 조달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해상풍력사업단은 다양한 전략으로 노력을 이어 갔다. 먼저 계약조건들과 계약금액을 분리하여 협상을 하였다. 실무진에서 양보할 수 있는 조건들과 불가능한 조건들을 분류하여 사업 리스크에 치명적인 부분들은 적극적으로 개진하며 개선했고, 양보가 가능한 수준의 리스크는 전략적으로 양보하였다. 계약조건에 대해 어느 정도 협의를 이룬 후 계약금액 협상을 시작했다. 계약상대자들은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현재 계약금액이 나왔는데 원자재 가격이 폭등한 상황에서 더 이상 감액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었으나, 경영진의 적극적인 설득과 협상 그리고 실무진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457억 원의 사업비를 절감하여 사업의 적정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 후 2021년 11월 대주단 모집을 위한 주요 금융 조건을 담은 투자제안서 등 관련 서류를 배포하였고 LOI(투자의향서)를 모집한 결과 조달금액 대비 176%를 모집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LOI 접수 후에도 금융시장의 기준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최대한 빠른 금융계약 체결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매일 협상하며 빠르게 움직였고 금융계약서 검토 및 협상 후 2022년 2월 25일 금융계약 체결식을 시행하였다. 앞으로도 수많은 난관에 직면하겠지만 해상풍력사업단은 적극적이며 지혜롭게 대처하여 적기 준공과 20년간의 운영을 안정적으로 수행해낼 것이다.
제주한림 해상풍력 사업 발자취
2011년 10월 사업 대상지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로 확정
2015년 2월 한전기술, 제주도청 우리 회사에 사업참여 요청
2016년 12월 사업 참여 양해각서를 체결. 제주한림 해상풍력 사업 공식 참여
2017년 9월 한전 이사회 「제주한림 해상풍력 사업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및 출자(안)」가결
2017년 12월 제주한림해상풍력(주) 설립
◎REC 가격의 하락과 민원 협상 난항으로 인허가 획득 지연, 지방조례 변경에 따른 발전용량 확대 등의 사유로 사업 지연
2020년 9월 해상풍력사업단 신설,사업 정상화 추진
◎고정가격가계약제도 개선과 해상풍력 REC 가중치 상향 건의 및 지속 협의
2021년 11월 제도 개선
2021년 12월 건설(EPC) 변경 계약, REC 매매계약 체결
2022년 2월 운영·정비(O&M)계약 완료
2022년 2월 25일 금융계약 체결로 재원 조달 성공
해상풍력사업단을 소개합니다!
해상풍력사업단은 2020년 9월 7일 신설된 조직으로, 지지부진한 국내 해상풍력의 마중물 역할을 위해 설립된 국내 유일 해상풍력 전담 조직이다. 해상풍력은 대규모 사업으로 변수가 많고, 타 사업 대비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적기 준공을 위한 사전 준비가 중요한데,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 도출과 동시에 민·관 및 관련 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전기소비자, 지역주민, 민간사업자 및 한전의 주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해상풍력사업단을 설립하게 되었다. 안전&사업 부사장 직속 조직으로 전력연구원, 경영연구원 등과 다양한 업역에서 협업하며 분야별 전문성을 확보하여 업무를 추진 중이며 운영 중인 특수목적법인(SPC)은 한국해상풍력(주)와 제주한림해상풍력(주)이 있다.
해상풍력사업단이 추진 중인 사업
서남권역 사업 전북 서남권 실증단지 60MW를 한국해상풍력(주)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해당 실증단지는 석션버켓 기초 개발 및 실증, 해상풍력 SCADA 및 CMS 개발, 해상 변전소 및 계통연계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남권에 해상풍력사업단이 개발 중인 단지로는 시범사업 400MW와 확산사업 800MW가 있다. 시범사업의 경우 2020년 7월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을 시작으로 2021년 2월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하였고 2026년 준공을 목표하고 있으며, 확산사업의 경우 2020년 9월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고 2020년 11월 한전이 사업자로 선정되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신안권역 사업 총 1.5GW 규모 단지를 개발 중이다. 2019년 12월 발전사업 개발자 지위 획득을 시작으로 2020년 3월 신안 1단계 사업자 협의체를 구성하였고 2020년 11월 민관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주민수용성 선제적 확보와 지자체 협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 한림 사업 국내 최대 해상풍력 발전단지로 2024년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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