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생존법
코로나 시대, 사회 초년생을 위한 경조사 챙기는 법
사회 초년생에게 ‘적당히’, ‘눈치껏’만큼 어려운 말도 없다. 특히 경조사를 챙기는 일이 그렇다. 발령받은 지 몇 주도 채 안되어 안면도 없는데 결혼식 청첩장을 받았다면? 부고를 받고 장례식장에 가야 하는데 혼자는 어색하다면? AZ(아재)부터 MZ까지, 함께 배워보는 오피스 꿀팁 1탄! 센스 있게 경조사 챙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편집실
얼마를 낼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코로나 시대, 직장인은 경조사에 얼마나 참석할까? 벼룩시장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6명이 ‘꼭 챙겨야 하는 곳만’ 참석한다. 평소대로 참석하는 경우는 6%에 불과했다. 팬데믹 전후로 경조사비 지출 금액도 크게 줄었다. 참석 건수 자체가 줄고, 연락하는 범위도 좁아지다 보니 액수도 자연스레 감소한 것이다.
경조사 참석 여부나 축의금(조의금) 금액 등 눈치껏 판단은 늘 어렵기 때문에 ‘통상적인 수준’이 어느 정도 인지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코로나19 방역지침도 변수다. 지역이나 시기에 따라 변동되기 때문에, 초대해준 동료, 친구에게 미리 참석 또는 불참석 의사를 알려주는 센스도 필요하다.
‘통상적인 수준’은 누가 정하는데?
‘허무하게 내 돈을 지출한 경험은 언제일까?’라는 질문에 MZ 세대 응답자 약 800명 중 5.9%가 ‘별로 안 친한 사람에게 예의상 내는 경조사비’를 꼽았다. 경조사 액수를 정하는 기준으로 가장 중요시하는 ‘친밀도’에 반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의례적으로 얼굴만 알면 경조사비를 냈던 기성세대와 달리 독립적이며 경제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MZ 세대에게 이것은 바꿔야 할 관습이다. 취업난과 코로나19 그리고 물가 따라 높아지는 경조사비는 정말로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친밀도는 어떤 기준으로 알 수 있을까? 그리고 얼마를 내면 좋을까?
어느 정도가 ‘적정’수준일까? 축의금 ‘국룰’
MZ를 위한 팁
경조사비 관리법
입사하면 직장동료, 거래처 등 경조사를 챙겨야 할 때가 종종 있다. 생각지도 않은 지출이 늘어날 때면, ‘경조사비를 내야 하나?’ 고민도 하게 된다. 더욱이 4~5월엔 경조사 빈도가 높아 압박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이에 미리 경조사비를 매달 1~2만 원씩 모아 두는 것이 좋다. 경조사 지출 내역도 엑셀을 활용해 기록해두면, 서로 서운하지 않게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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