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ion Kit.
업무, 가족 돌봄, 자기계발로 벌써 번아웃?!
당신에게 ‘재부팅’을 권합니다
번아웃은 일반적으로 직무와 관련된 극도의 스트레스 상태를 말한다. 최근엔 직무를 비롯 학업, 돌봄, 끝나지 않는 자기계발로 번아웃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쉬는 것도, 노는 것도 숙제가 된 사람들에겐 환기와 재부팅이 필요하다.
편집실
그냥 멈추면 안 되는 걸까
주 52시간제 시행 이후로 퇴근 후 시간이 확보되었다지만, 집에서의 시간이 늘었다고 하지만, 우리는 겨우 허락된 빈 시간을 그냥 두는 법은 모른다. 심화되는 경쟁에 팬데믹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더해져 가만히 있으면 뒤로 처지는 기분을 느끼기도 한다. 귀하게 얻은 시간은 나 자신이 아닌 가족 돌봄으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자기계발의 시간으로 우선 할애하기도 한다. 매일 ‘힘들다’, ‘지친다’ 말하면서도 자신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강박을 잠시 내려놓고 스스로에게 재부팅을 위한 틈을 허락해 보는 건 어떨까?

나에게도 재부팅이 필요할까?
번아웃 자가 테스트

번아웃 자가 테스트
항목 전혀 아니다 약간 그렇다 그렇다 많이 그렇다 매우 그렇다
쉽게 피로를 느낀다 1 2 3 4 5
하루가 끝나면 녹초가 된다 1 2 3 4 5
아파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1 2 3 4 5
일이 재미 없다 1 2 3 4 5
점점 냉소적으로 변하고 있다 1 2 3 4 5
이유 없이 슬프다 1 2 3 4 5
물건을 잘 잃어버린다 1 2 3 4 5
짜증이 늘었다 1 2 3 4 5
화를 참을 수 없다 1 2 3 4 5
주변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느낀다 1 2 3 4 5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1 2 3 4 5
여가 생활을 즐기지 못한다 1 2 3 4 5
만성 피로, 두통, 소화불량이 늘었다 1 2 3 4 5
자주 한계를 느낀다 1 2 3 4 5
대체로 모든 일에 의욕이 없다 1 2 3 4 5
유머 감각이 사라졌다 1 2 3 4 5
사람들과 대화 나누기가 힘들다 1 2 3 4 5
합계 점수 (65점 이상이라면 번아웃 의심)
*본 테스트는 한국산업안전관리 공단에서 제작한 간이 테스트로, 보다 자세한 분석을 원한다면 직종별로 개발된 번아웃 척도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닦고 조이고 기름 친다!
본능에 충실하는 일상 재부팅 START!
우리 몸엔 면역력이 약해지고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이를 정상으로 회복시키려는 ‘항상성’이 있다. 하지만 만성화된 번아웃은 항상성을 약화하고, 아픔이나 불편함에도 둔감하게 반응하도록 한다. 몸과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쉴 땐 본능에만 충실하기
불면 증상과 번아웃은 상호작용을 한다. 충분한 수면을 위한 환경 조성은 기초 처치다.
자기 전 스마트폰이나 미디어를 차단하는 것은 의외로 효과가 크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보상심리로 잠들기 직전까지 책, 웹툰, 영상을 본다면 진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음악이나 라디오 정도로 시각적인 자극을 피하는 게 좋다.
오감일기 쓰기
둔감해진 감각을 활성화하기 위해 나를 둘러싼 감각들을 기록해 보자. 동료가 건넨 간식이 어떤 맛과 촉감이었는지, 샤워하면서 쓴비누 향기나 촉감이 어땠는지 등 상세하게 적어보면 자신을 둘러싼 자극에 주목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
나만의 응급처방전 만들기
기분이 좋아지는 것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보거나 좋아하는 간식, 물건 등을 넣어두는 상자를 만들어보자. 힘들고 지칠 때 이를 실행하거나 상자를 열어본다면, 단기적인 효과일지라도 응급처방전으로 톡톡히 써먹을수 있다.
일과 업무 명확히 선 긋기
퇴근시간을 기점으로 업무 스위치는 끄자.
더 잘하고 싶은 마음, 자기계발로 한 단계 성장하고 싶은 마음도 좋지만, 건강하지 않다면 더 멀리 갈 수 없다. ‘얼른’ 제 컨디션을 찾고 싶다면, 힐링마저 빨리 해치우려는 조급함은 버리자.
<내가 뭘 했다고 번아웃인가요>(안주연), <어바웃 번아웃>(박정우 외)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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