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584

우리 회사는 1월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아람코¹⁾, 사우디전력공사²⁾, 아쿠아파워³⁾ 등과 수소 생산 및 연료류 천연가스 전환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공동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동행한 정승일 사장은 ‘한국-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 참석하여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아람코 간 수소·암모니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탄소중립 달성⁴⁾을 위하여 블루 수소와 블루 암모니아 개발 관련 사전타당성조사 수행에 관한 상호협력을 위해 체결하는 것으로 투자, 생산, 운송, 저장, 판매까지의 전 주기에 관한 공동연구를 통해 협력 가능 분야 발굴과 비즈니스 모델개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정승일 한전 사장은 아민 알 나세르 아람코 사장과 별도 면담을 갖고 블루 수소·암모니아의 생산과 공급 관련 잠재적 파트너십 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 자리에서 정승일 사장은 “탄소중립과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아람코의 도전과 적극적인 노력에 공감하며, 서로가 탄소중립이라는 긴 여정의 전략적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전 전력연구원과 글로벌 수준의 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사우디 아람코가 공동으로 탄소중립 및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신기술 연구개발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아울러 정승일 사장은 사우디의 주요 에너지 정책과제인 탈연료유⁵⁾ 추진에 관하여 사우디전력공사, 아쿠아파워 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당사자들은 사우디 내 유류 발전소의 연료전환, 기존 발전소 자산의 효율 향상, 환경개선 및 CO₂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의 개발과 추진에 합의했다.
이번 MOU 체결로 각 기업 간 분야별 협력을 통해 사우디 정부가 추진 중인 탈 탄소 정책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사우디 내에서 기존에 운영 중인 발전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잠재력이 큰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사우디는 2017년부터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입찰 과정을 진행해 왔고 한전은 2018년 미국·프랑스·중국·러시아의 원전기업들과 함께 예비사업자의 일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우리 회사는 UAE 바라카원전 건설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팀코리아 입찰팀을 구성해 사우디 원전사업 수주에 역량을 총결집하고 사우디의 핵심 관심 사항인 현지화율 제고와 전문 인력양성 등을 위해 현지 기업 실사를 수행하는 등 선제적인 입찰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리 회사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1년도 ‘부패 방지 시책평가’ 결과 2017년 이후 4년 만에 최고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기관의 자발적인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며, 공공부문 청렴 수준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2002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제도로서, 올해는 전체 273개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부패 취약 분야 개선 노력, 반부패 추진계획 이행성과, 청렴문화 확산 활동 등 4개 분야 19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우리 회사는 국민감사관, 청렴 매니페스토 제도 등 새로운 청렴 시책 도입, 국제공인 반부패 인증제도인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의 전사 확대 등 부패 대응체계 확립 등 노력의 결과로 전년 대비 2단계나 크게 상승하며, 2017년 이후 4년 만에 역대 최고점수로 1등급의 쾌거를 거뒀다.

우리 회사는 여주지사 관내 전기공사 사망사고와 관련해 깊은 위로와 사과의 뜻을 거듭 밝히며, 전기공사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우리 회사는 회사 내 가용한 인적자원 및 예산 등 제반 역량을 안전관리에 최대한 투입하고, 전기공사 현장의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실효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우리 회사가 관리하는 전력 설비는 전주(973만기), 철탑(43,695기), 변전소 (892개소)가 주종을 이루며,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매일 평균적으로 전국 약 1,500개소에서 전력 설비의 건설과 유지보수 공사가 시행되어 연간 총 28만 건에 이르고 있다. 전력 설비의 계획·건설, 유지·보수 과정에서 무정전, 신속 복구 등 전기사용자의 편의 증진을 최우선으로 하고, 공기와 예산 측면에서 효율 중심의 관리를 추구한 결과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지 못한 측면도 있었다.
전기공사업법 제3조(전기공사의 제한 등)에 의해 한전의 모든 전기공사(발전, 송전, 변전, 배전)는 면허를 가진 전기공사업체에서 시행하도록 되어 있고, 예외적으로 한전은 재해 등 비상시 복구공사만 직접 시행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전기공사업 참여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어 진입 문턱이 낮아지면서 영세 소규모 전기공사업체가 급증했고, 이로 인해 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하면서 일부 현장에서는 표준공법 절차를 지키지 않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우리 회사는 2016년 6월부터 직접 활선 공법 중 안전사고가 잦은 전선이선공법을 폐지하는 등 전기공사 현장에서 산업재해를 근절하고자 노력해왔으며 지난해 8월, 102개의 안전관리 개선과제를 발굴하여 추진하여 왔다. 특히, 이번 사고를 계기로 감전, 끼임, 추락 등 3대 주요재해별로 보다 실효적인 사고예방 대책을 보강하여, 현장에서의 이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대책 발표를 전후하여 경영진이 참여하는 긴급 안전회의를 연이어 개최하고, 다양한 대책을 논의하였다. 또 일선 사업소에서 겪을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공문 발송, 실무자 화상회의, 공사협회 간담회, 사업소 간담회 등을 통해 시행 취지와 상세내용을 공유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탄소중립전략처는 1월 30일 본사 회의실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보유 정보를 교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에너지기술 분야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설립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며,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확산하는 데에 따른 계통 수용에 문제가 없도록 적기에 전력망을 확충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재생에너지의 지역별 시장 잠재량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하고, 우리 회사는 재생에너지 운전량과 전력망의 여유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리 회사는 1월 24일 세종시와 나주시, 진천군, 에너지시민연대와 ‘에너지 캐시백 시범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 회사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세종시와 나주시, 진천군 소재 아파트에서 단지별 세대별 경쟁을 통해 절전을 유도하는 가운데 평균보다 높은 절감률을 달성할 경우 캐시백을 지급하는 에너지절약 실천제도이다.
이날 업무협약을 위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승일 사장을 비롯해 이춘희 세종시장, 강인규 나주시장, 송기석 진천군수, 김연화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가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정승일 사장은 “이번 사업이 발굴부터 개발과 운영, 캐시백 지급, 가입자 유치와 참여 독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함께 노력한다는 데에서 뜻깊고 새로운 시도”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1월 말 시행 예정인 에너지 캐시백 시범사업은 우리 회사 사이버지점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세종, 나주, 진천지역 아파트 324개 단지가 참여해 절약에 동참할 경우 연간 최대 약 13GWh의 전력을 절감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회사는 기업문화 개선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KEPCO Culture Town 을 구축하고, 1월 19일 이 플랫폼을 통해 혁신원정대와의 랜선토론회를 시행했다.
KEPCO Culture Town은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인 게더타운을 활용해 구축됐으며, 기업문화 전시관, 토론방, OX퀴즈관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날 메타버스에서 시행된 랜선토론회에는 이정복 상생관리본부장과 사업소 교육담당자, 주니어보드 혁신원정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KEPCO Culture Town의 실시간 소통과 화면 공유, 자료 공동작성 등 다양한 기능을 체험하고, 메타버스 활용방법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