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 News
국민부담 고려, 원가 증가분을 연간 분산하여 요금 조정
우리 회사는 기준연료비는 9.8원/kWh, 기후환경요금은 2.0원/kWh 인상된 단가를 4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전기요금은 원가연계형 요금제의 도입 취지에 맞게 국제 연료 가격 상승분과 기후·환경비용 증가분을 반영하되,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부담을 분산하기 위해서 조정 시기를 2022년 4월 이후로 분산했다.
연료비 연동제는 기준연료비 대비 실적연료비의 변동을 반영하는 제도로서, 2022년 기준연료비는 최근 1년간인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의 기간을 대상으로 산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해당 기간의 유연탄 가격 20.6%, 천연가스 20.7%, BC유 31.2%가 상승함에 따라 2022년 기준연료 비가 2021년 대비 +9.8원/kWh 상승한 것으로 산정되었다.
다만, 2022년 기준연료비 상승분 9.8원/kWh를 일시에 반영할 경우 급격하게 국민부담이 증가하는 점을 감안, 2022년 4월과 10월, 2회에 걸쳐 단계적으로 전력량 요금에 반영하기로 하였다. 정부의 유보 통보를 받은 2022년 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0원/kWh로 변동 없다.
기후환경요금은 기후·환경비용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기 위해 2021년 1월부터 분리 고지하고 있으며, 2021년 연간 비용을 반영하여 2022년 4월 1일부터 단가를 kWh당 5.3원에서 7.3원으로 조정 적용한다.
기후환경요금 단가는 현행대비 2원/kWh 인상되었으며, 이는 RPS(신재생 에너지 의무공급제도) 의무이행 비율 증가(7→9%), 온실가스 배출권 유상할당비율 증가(3→10%) 및 석탄발전 상한제약 시행 등에 따른 것이다.
기후환경요금은 전기요금 청구서에 별도 표기되어 깨끗한 전기사용을 위한 비용을 소비자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번 전기요금 조정으로 ’22년 기준 5.6% 수준의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예상되며, 주택용 4인가구(월 평균사용량 304kWh)는 월평균 1,950원(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인상분) 수준의 전기요금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송전망 건설 및 운영사업 최초 진출 UAE HVDC 해저송전망 사업 계약 체결
우리 회사는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국영에너지회사(TAQA)가 발주한 초고압 직류(HVDC) 해저 송전망 건설 및 운영사업에 대한 국제 경쟁입찰에서 유수의 경쟁사1)를 제치고 낙찰자로 선정되어 12월 22일 오후 2시(한국시간)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ADNOC의 해상유전시설에 지속가능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2개 구간 총 연장 259km에 달하는 해저송전망을 건설한 후 이를 35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4조 2천억 원 규모이며, 발주처와 장기 송전계약 체결로 35년의 사업기간 동안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메가 프로젝트이다.
우리 회사는 세계적인 전력회사인 일본 큐슈전력과 프랑스 EDF,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입찰에 참여하였으며, 1991년부터 현재까지 30여년 간 국내에서 제주 HVDC 해저 송전망 건설 및 안정적 설비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체 입찰과정을 총괄했다.
해저송전망의 설계와 시공은 중동지역 내 각종 플랜트 건설경험이 풍부한 삼성물산과 해저 케이블 시공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벨기에의 얀데눌(Jan De Nul)이 담당할 예정이다.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낙찰자로 최종 선정되면서 향후 중남미와 중앙아시아 등에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력망 사업수주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 Vision Invest(사우디)-Elia(벨기에) 컨소시엄, 남방전망(중국), 간사이전력(일본)
서남해 실증사업 사례 공유 워크숍 개최
우리 회사는 국내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한 서남해 실증사업 사례공유 워크숍을 12월 23일 한전 아트센터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해상 테스트베드 구축과 핵심 기술 국내 개발을 위해 추진된 서남해 실증단지의 개발, 건설, 운영 성과와 부족했던 점을 돌아보고, 국내 해상풍력 관련 기업과 그 경험을 공유하기 위하여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이종환 사업총괄부사장, 산업부 및 전력그룹사, 전라북도 담당자와 국내 해상풍력 관련 40여 기업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약 2시간에 걸쳐 기술, 인허가, 인증, 주민수용성, 보험, 금융 등 사업개발 및 운영 전 분야에 참가한 담당자들이 세부적인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였으며 해상풍력 개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서남해 실증단지와 인근 고창 전력 시험센터에서 여러 기업이 터빈, 블레이드 등 다양한 설비를 시험할 수 있도록 하는 「실증단지 테스트베드 운영계획」이 논의됐다.
탄소중립을 향한 대장정, ‘KEPCO 탄소중립추진위원회’ 출범
우리 회사는 12월 28일 KEPCO 탄소중립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전환 부문 탄소중립을 향한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KEPCO 탄소중립추진위원회는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사내 최고 심의 기구로서, 국내 총 온실가스 배출량의 37%를 차지하는 전환부문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방향과 주요 정책을 논의하고, 사내외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을 향한 최적 경로를 발굴하기 위해 구성됐다.
첫 번째 안건으로는 전환부문 탄소중립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KEPCO 탄소중립추진위원회의 구성·운영(안)을 심의했다.
위원회는 정승일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한전의 전 경영진, 노동조합 대표, 사내 MZ세대 직원, 전력그룹사 본부장, 외부 전문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었으며 탄소중립 관련 다양한 영역에 대한 효율적인 논의를 위해 현안 협의체와 사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 Group을 설치했다.
전력산업 가치사슬 전반의 탈탄소화를 견인하기 위하여 발전공기업 본부장 등이 참여하는 ‘전력그룹 탄소중립 협의회’를 구성하여 탄소중립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고, 전력노조와 ‘노사실무협의회’를 설치하여 전사 역량 결집을 통해 탄소중립 이행 관련 사내 다양한 의견과 기능들을 조율하기로 했다.
동시에, 재생에너지·수소 등 과학기술, 에너지 정책, 글로벌 협력 등 분야별 외부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KEPCO 탄소중립 자문단’을 운영함으로써, 단순 자문역할을 넘어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전문가의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시각을 상시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미래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어갈 MZ 세대들의 목소리를 탄소중립 정책 결정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사내 MZ세대 30명으로 편성된 ‘MZ Net-Zero Board’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탄소중립 전략방향 및 워킹그룹(W/G)별 추진과제를 심의하고, 과제 실행과정에서의 장애요인과 추진성과를 공유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주요 성과 발생 시 해상풍력 및 신기술 실증단지 등 해당 현장 점검, 에너지 분야 국내·외 전문가 초빙, 글로벌 유틸리티 포럼 개최 등 내용과 형식 면에서 유연하고 다양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SF6 분해기술 공동활용 MOU 체결
우리 회사와 철도공단은 12월 28일 ‘2050 탄소중립’의 적기 달성을 위하여 최현근 전력혁신본부장과 이인희 철도공단 기술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SF6 분해 기술 공동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식은 우리 회사가 개발한 SF6 분해 기술을 철도공단에 확대하여 공동활용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기술의 상호공유 등을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SF6(육불화황)는 ‘황’과 ‘플루오린(불소)’의 화합물로 절연성능이 우수하여 전력설비인 개폐기 등에 절연가스로 사용되고 있으나,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이산화탄소(CO2)의 23,900배에 달하는 대표적 온실가스이다. 최근 SF6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전력설비로 단계적으로 교체함에 따라 기존 설비에 포함된 SF6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우리 회사는 2020년부터 SF6 분해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했고, 고농도의 SF6를 1200°C의 고온으로 열분해하고 유해물질을 냉각·중화하여 무해화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2022년 6월 분해설비 1기 건설이 완공되면 연간 60톤 규모로 처리가 가능하며, 향후 최대 6기까지 건설되면 연간 300톤 이상을 처리함으로써 현재 보유 중인 6천여 톤의 SF6를 2050년까지 전량 무해화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우리 회사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개발한 기술을 전력그룹사는 물론 타 공공기관인 철도공단이 보유한 SF6의 처리에도 활용함으로써, 국가 전체적 관점에서 비용효율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행해 가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업무 유공 장관 표창 수상
우리 회사는 지난 12월 16일 공공기관감사협회가 주관하는 ‘2021 우수공공 기관 및 감사인 선정’ 시상식에서 ‘환경부 장관표창(감사업무 유공분야)’과 ‘청렴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2021 우수공공기관 및 감사인 선정’은 (사)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에서 매년 적극·창의적인 감사업무 수행으로 기관의 경영효율화를 크게 제고 하거나 청렴윤리 문화를 확립한 기관 및 감사인을 발굴하여 포상하는 상이다. 우리 회사는 일 잘하는 조직문화 및 청렴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성과들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