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가슴 설레는 순간을 사는 방법

김동영 마포용산지사 배전운영부

여러분의 꿈은 안녕하신가요? 누구에게나 꿈이 있습니다. 지금은 없을 수도 있으나 지금껏 살아오며 한 번쯤은 꿈이 있었을 겁니다. 저는 어릴 적 TV에 나오는 가수가 관객들에게 환호받는 걸 보며 ‘만약 내가 저 사람이었다면...’ 하는 상상을 했었죠. 그리고 그 꿈을 클래식 악기, 트럼본으로 이루었습니다. 제 삶을 즐겁고 설레게 하는 것 중 하나! 흥미로운 음악 채널을 소개합니다.

콘트라베이스 최준혁의 공연 영상을 업로드하는 채널입니다. 언젠가 이 채널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즉흥 연주를 하는 걸 보며 ‘저거 악보만 외우고 있으면 쉬운 거 아닌가?’ 물었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기존에 있는 유명한 연주곡이니 악보를 외우고만 있다면 누구나 가능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나, 처음 보는 사람과 교감을 하면서 연주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아마도 연주하는 내내 치열하게 서로를 파악하고 느낌을 교감하면서 또 하나의 곡을 탄생시켰을 겁니다. 보는 재미, 듣는 재미가 가득한 이 채널을 추천합니다.

지금은 코로나 시대라 음악적 교감과 소통을 나누는 게 어려워졌죠. 하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 가운데서도 방법을 찾아가더군요. 일본에서 YAMAHA SYNCROOM(야마하 싱크룸)이라는 소프트웨어로 온라인에서 합주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이는 비대면으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고 놀랍게도 딜레이(지연)가 없어서 바로 옆자리에서 연주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잘 만들어냈습니다.
‘Charming Jo 조매력’ 이란 유튜버는 이 프로그램으로 ‘재즈연주’ 라는 방을 만들었고 각 악기마다 간단한 오디션을 보고 합주를 하는데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악보도 없이 각자의 공간에서 서로의 교감만으로 연주를 합니다. 실력을 겨루기도 하며 하나의 곡을 만들기도 하죠.
비대면 시대에도 여전히 우리는 꿈을 향해, 가슴 설레는 순간을 향해 부지런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어떠한 존재도 우리의 꿈과 의지는 꺾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꿈은 안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