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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에너지와 신선함 가득!
맛있새우!
홍성 남당항 가을 새우

글 장은경 사진 김민정(MSG 스튜디오)

가을 새우는 굽은 허리도 펴게 한다는 옛말이 있다. 그만큼 제철 새우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고 타우린과 키토산 성분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은 물론 디스크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대하 축제로 유명한 충남 홍성 남당항에서 진짜 가을 새우를 만나보자.


남당항 가을 새우를 들고 본격적인 ‘먹방’을 시작하는 홍성지사 사우들.
왼쪽부터 전력공급부 홍연우, 고객지원부 박주현, 양호영, 전력공급부 임규환 사우

온라인으로는 전해지지 않는 가을의 맛

새우를 맞이하기 전 애피타이저로 등장하는 전어구이의 위엄

충남 홍성군 남당리의 한적한 항구. 올해는 코로나로 축제가 온라인으로 진행되기에 한산한 분위기다. 남당항 가을 대하의 명성은 거의 원조 격이다. 남당항 새우는 11월 초순까지 맛볼 수 있다. 바다를 바라보고 선 수산시장 건물엔 횟집이 즐비하다. 그중 홍성지사 사우들이 추천하는 미소수산은 2층에 자리해 바다를 바라보며 가을 새우를 즐길 수 있다.
애피타이저부터가 집 나간 며느리를 귀가시킨다는 무려 가을 전어다. 바싹하게 구워진 가을 전어의 고소하고 달달한 맛에 감동할 틈도 없이 오늘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굵은 소금 위에서 펄떡이는 싱싱한 활새우들이 냄비 속에서 넘치는 활력을 과시한다. 하지만 소란함도 잠시, 이내 연분홍 빛깔로 익은 새우들이 가지런히 누워 자태를 뽐낸다. 갑옷으로도 감춰지지 않는 통통하게 들어찬 속살들을 바라보던 홍성지사 사우들이 본격적인 새우 먹방을 시작한다. 능숙한 솜씨로 새우를 까서 입에 넣자, 탱글한 식감과 감칠맛이 폭발한다. 갓 잡은 신선한 새우를 바로 구워 먹기에 전혀 비리지 않다. 새우회도 맛을 본다. 새우살의 쫀득함과 어우러진 달달함이 전해져온다. 싱싱하지 않으면 결코 느낄 수 없는 가을 새우 본연의 맛이다. 여기서 잠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 이곳에서 먹는 새우는 자연산 대하가 아니면 흰다리새우다. 자연산 대하는 어망에 걸리고 얼마 못 가 죽기 때문에 귀해서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
대하는 양식했을 때 폐사율이 절반 이상이라 마트나 시장 수족관에서 활발히 헤엄치는 활새우들은 대부분 남미에서 들여온 외래어종인 흰다리새우이다. 흰다리새우와 자연산 대하를 구분하는 방법은 일단 머리뿔이 주둥이보다 길면 대하이고, 짧으면 흰다리새우다. 또 수염 길이가 대하의 경우 몸길이의 두세 배가량 긴 반면 흰다리새우는 짧다. 새우가 가지고 있는 영양소는 사실 머리와 꼬리 쪽에 많아 통째로 섭취해야 제대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새우의 몸통과 꼬리를 클리어하고 나면 머리를 모아다가 구이를 하는데, 여기까지 미션을 끝내야 비로소 제철 새우 코스가 완결된다.
오늘의 먹방을 마치고 미소수산을 나서는 사우들의 얼굴에 만족스러운 미소가 걸렸다. 가을 새우가 전해준 에너지로 몸과 마음을 든든히 채운 이들이 일터로 향하는 걸음은 유난히 활기차다.

홍성지사의 자랑거리

미소수산 사장님과 홍성지사 사우들이 함께 엄지척 “가을 새우 먹으러 남당항으로 오세요!”

홍성지사(이성식 지사장, 고숙한 지회위원장)는 2020년 사업소 위임평가에서 S등급을 받아 최우수사업소로 당당히 등극했다. 또 자율 안전문화 인증제 우수사업소로 선정되는 등의 쾌거를 거뒀다. 한편 홍성지사는 독거어르신 김치나눔 30호, 호국보훈유공자 가족지원 30호, 추석명절 취약계층 사랑나눔 68호 등의 활동을 펼치며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지역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홍성지사 사우 추천 대하 맛집 Best 5

갈매기횟집 041-631-2848

갯마을횟집 041-631-3969

남해횟집수산 041-631-9555

미소수산 041-634-4383

대명회센터 041-633-0033

※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했고, 사진 촬영 시에만 마스크를 벗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