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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갈처럼 맛깔난 사람들이
맛깔나게 일하는 곳

이성은 논산지사 고객지원부 차장

입사 26년 차, 늦은 나이에 차장이 되어 첫 발령지로 논산지사에서 근무한 지 2개월째.
올해 5월 큰아이의 육군훈련소 입소로 처음 와본 논산에서 이렇게 근무하게 되리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논산’ 하면 막연히 육군훈련소가 있는 도시로만 알고 있었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강경젓갈의 ‘강경’ 또한 논산이라는 것도 이곳에 와서야 알았습니다. 지사 앞이 온통 강경젓갈 가게라 코로나19 이전 젓갈 축제 시기에는 지사 안까지 젓갈 냄새가 진동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경상도 토박이로 살아온 저는 정서도 다르고 억양도 다르고 모든 게 낯선 곳에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것도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근무하는 동안 뭔가 기억에 남을만한 이벤트를 만들어 보자고 생각했고, 첫 스타트로 사보 ‘간식비를 쏜다’ 코너에 신청해 선정되는 행운을 안았습니다. 억쑤로 감사합니데이!

조용한 카리스마의 부장님, 요수금 업무의 최고들이 모인 요금파트 직원들, 온종일 내방 고객들의 민원에 시달리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묵묵히 일하는 종합봉사파트 직원들. 함께 근무할 수 있어 참 감사합니다. 누구에게나 ‘처음’ 또는 ‘시작’은 각자의 삶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초급간부로서 첫 근무지인 논산지사에서의 생활이 첫사랑 같은 설렘과 행복이 가득한 추억들로 채워지길 바라며 20여 년 만에 찾아온 자유(?)도 마음껏 누려보려 합니다.

직원 여러분, 코로나19로 더 힘들었던 여름 보내시느라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오곡백과 풍성한 가을 마음껏 누리시고 2021년 남은 시간도 행복 가득하시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