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도, 가스도 ‘스마트한 소비’ 이끈다!
전력・가스 AMI 인프라 공유 서비스 시범사업
글 장은경 사진 김보라
‘똑똑한 계량기’로 불리는 AMI인프라로 에너지 수요자의 스마트한 전력소비를 유도하는 AMI서비스가 전력뿐 아니라 가스까지 확대된다. 우리 회사는 서울시 아파트 8천여 세대를 대상으로 AMI를 활용해 전기와 가스를 동시에 원격 검침하는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 지난 9월 10일 우리 회사는 서울도시가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리 회사가 기존에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위해 구축한 AMI 인프라를 활용해 전력, 가스 데이터를 수집, 제공하고 전력과 가스를 통합 검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사는 전기 가스 검침 데이터와 고객자원정보를 공유하고 AMI 통신 기술 공동 개발과 관련 서비스 공동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AMI 인프라 공유 서비스 시범사업’은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대상 아파트 192개 단지 14만 5천 세대 중 서울시 내 약 8천 세대 아파트를 대상으로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가스 AMI 인프라를 구축하여 2025년 12월까지 추진한다.
AMI인프라공유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에너지신사업처 신사업추진실 스마트시티 담당팀. 우측부터 신동휘 부장, 김경한 차장, 김나형 대리, 김진아 차장, 김종민 차장, 최현규 차장.
우리 회사는 서울도시가스와 9월 10일 한전아트센터에서 이종환 부사장과 박진원 서울도시가스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력~도시가스 간 AMI서비스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MI, 다양한 에너지 계량 데이터 양방향 공유로 스마트한 소비 유도
이번 ‘AMI인프라 공유서비스 시범사업’을 담당하는 김종민 차장.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란 스마트미터에 저장된 다종다양한 계량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양방향 통신망으로 전기 사용량과 요금정보 등의 에너지 정보를 고객에게 실시간 제공, 전기요금과 사용량을 언제든지 파악할 수 있게 하여 에너지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만드는 ‘똑똑한 계량기’이다. 이처럼 AMI 서비스가 보편화되면 국민의 전기사용패턴을 획기적으로 바꾸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AMI를 에너지 수요자에게 확대, 보급하는 것은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의 주요한 축이다. 성공적인 스마트그리드 확산 사업을 위해 우리 회사가 구축해온 AMI 인프라를 활용해 이번에 MOU를 체결함으로써 우리 회사는 전력뿐 아니라 가스 소비에서도 똑똑한 소비를 유도하는 데에 기여하게 됐다.
AMI를 활용해 전기와 가스 데이터를 고객에게 제공하면 고객은 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여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가스 사업자는 우리 회사의 AMI 인프라를 활용하므로 별도의 투자비를 들이지 않고 AMI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 전력 가스 양사 모바일 앱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 정보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너지 절감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 회사는 전기 가스 데이터 제공 수수료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우리 회사는 아파트 1개 단지로 이번 시범사업을 런칭했지만, 내년에는 7개 단지(7,217호), 2023년에는 12개 지자체에 해당하는 14만 호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 나아가 고압아파트 뿐 아니라 단독 다세대 고객 대상 가스 AMI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시범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되면 연간 1.86억 원가량의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에너지기업 최초로 도시가스 회사와 협업하여 에너지데이터의 상호공유와 전기소비자의 효율적 에너지사용을 위한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는 내용으로 체결된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회사는 전기소비자의 에너지 절약 유도와 정부의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너지신사업처 신사업추진실 스마트시티 담당팀은 K-스마트에너지시티 통합운영시스템 구축도 추진하며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뛰고 있다.
※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했고, 사진 촬영 시에만 마스크를 벗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