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캠핑으로
휴가 무드 내볼까?

글 윤진아 사진 조수정

‘여기가 아니라면 어디라도’ 떠나고 싶지만, 야외 공간은 여전히 조심스럽다. 집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좀 더 색다르게 펼쳐보는 건 어떨까? 거실도 좋고 베란다, 옥상도 좋다. 주어진 여건에 맞는 소소한 행복을, 다시 돌아오지 않을 이 순간을 특별하게 즐기는 것이 바로 홈캠핑이다. 식구들과 ‘알전구 불멍’을 즐기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다 보면, 2021년 여름은 그 어느 해보다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우리 집을 낭만 가득 여행지로 바꾸는 홈캠핑 아이템

• 알전구 & 랜턴

  불빛 하나로 공기가 달라진다. 전선에 작은 전구가 달린 스트링 라이트, 레트로 스타일의 빈티지 랜턴 등 원하는 분위기에 맞는 조명을 준비해보자. 알전구는 은은한 주황빛 조명이 일정한 밝기로 유지되기 때문에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발열도 적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포터블 LED 랜턴은 사람의 여러 감각에 닿는 다채로운 빛의 움직임을 표현, 자연스러운 불빛부터 독서등까지 다양한 모드가 가능하다.

• 접이식 의자 & 테이블

  캠핑용 테이블과 의자를 베란다에 놓고 시원한 바람을 맞기만 해도 답답함이 조금은 가시는 것 같다. 캠핑용 릴랙스 체어는 적당한 기울기로 안정된 휴식을 즐길 수 있고, 접이식 프레임으로 제작되어 보관 또한 용이하다. 원목 소재의 접이식 테이블도 좁은 공간을 활용하기에 탁월하다. 아이스박스나 미니 피크닉 가방 등을 대체품으로 활용해도 좋다.

• 블루투스 스피커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음악은 캠핑에 감성을 더해줄 치트키다. 가성비 좋은 1만 원대 블루투스 스피커도 많이 있으니, 감성 음악이나 자연의 소리 ASMR를 연결해 캠핑장 BGM으로 깔아놓자.

• 자립형 텐트

  집에서 야외 캠핑장에 온 것처럼 즐기려면 1~2인용 사이즈의 원터치 텐트나 인디언 텐트를 선택하면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쾌적하다.

• 캔들

  ‘캠핑의 꽃’인 불멍을 위해 모닥불 대신 실내에서 켜기 좋은 캔들을 준비해보자.
  허브, 라벤더, 바질 등 숲속에 온 듯한 향을 내는 캔들을 선택하면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다. 심지가 나무로 되어있어 불에 타면 타닥타닥 모닥불 소리를 내는 캔들도 있다.

• 소형 빔프로젝터

  홈캠핑 시간을 더욱 무르익게 해줄 아이템이 바로 영화다.
  빔 프로젝터만 있으면 우리 집을 자동차 극장 뺨치는 홈 시네마로 탈바꿈할 수 있다. 가성비 좋은 미니 빔프로젝터를 구매하거나 대여 상품을 이용해보자.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로 간단하게 튀긴 팝콘까지 준비하면 금상첨화다.

대리만족 ‘랜선 캠핑’

• 생활모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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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차고 유용한 캠핑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로, 캠핑장 특유의 분위기를 코앞에서 바라보며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캠핑 장비를 꺼내 쓰고, 요리하고, 모닥불 피우며 ‘불멍’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된다.

• 제리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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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멀 캠핑, 다이빙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크리에이터로, 특히 백패킹 콘텐츠가 압권이다. 백패킹의 묘미는 장엄한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 마치 나도 같이 백패킹을 즐기고 있는 듯한 생생한 영상으로 호평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