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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에도
전력수급
이상 없다!

01 하계 전력수급 전망과 대책
02 여름철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송변전설비 점검 및 훈련 시행
03 여름철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배전분야 대책


올여름은 역대급 이상기후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8월 초 현재 우리나라도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으로 하계 전력 수급에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 회사는 하계 전력수급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안정적 전력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회사의 이번 여름 전력공급 대책을 조명했다.

Issue Scanning 01하계 전력수급 전망과 대책

글 - 이승민 수요관리처 수급총괄부 선임연구원

올여름 전력 수급 전망

7월 중순 현재, 전국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고, 열돔 현상 발생 등으로 앞으로 더욱 더워질 것이라는 예측이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다. 기상청에선 올해 여름철 기온은 평년보다 높으리라 전망했고, 한국은행은 COVID-19 회복에 따른 GDP 성장을 당초 3.0%에서 4.0%로 상향 조정했다. 이처럼 여름철 갑작스러운 폭염과 산업 생산량 증가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로 우리 회사 수요관리처는 전력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올여름 기상 전망과 경기 회복세를 고려한 최대전력은 90,900 ~ 94,400MW이고, 피크 시기(8월 2주차) 공급능력은 99,174MW로 예상되어 예비력은 4,774~8,274MW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력사용량이 줄지 않는 한 전력 수급 위기가 발생될 수 있는 수치이므로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공급능력은 지난해 대비 1,223MW 증가한 99,174MW로 역대 최고 수준을 확보하였으나, 최대수요전력은 이상고온지속에 따른 냉방수요 급증 등으로 역대 최악의 폭염이었던 ’18년 최대전력인 92,478MW를 초과할 우려가 있다.

안정적 전력 수급을 위한 대책

안정적 전력 수급을 위해 우리 회사를 포함한 전력 유관기관에서는 전력 수급 안정 대책으로 추가 예비자원 8,776MW를 확보하고 있다. 추가 예비자원은 비상 발령 전/후 활용 자원으로 구분할 수 있다.

비상 발령 전 자원은 수요자원 거래시장(DR), 석탄발전 출력 상향, 태양광연계 ESS, 시운전 발전기 가동, 변압기 하향 조정이 있고, 비상 발령 후 자원은 냉방기기 원격제어, 긴급절전 시행, 공공기관 비상발전기 가동, 석탄발전 최대보증 출력이 있다.
우리 회사에서는 변압기 탭 하향조정, 냉방기기 원격제어, 긴급절전 을 통해 1,865MW의 예비력을 확보할 수 있다. 7월 5일부터 본사와 15개 지역본부에 전력수급 대책상황실을 운영하여, 전국 244개 사업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갖추었고, 발전회사와 전력거래소, 대용량 고객 등과도 비상상황 대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 밖에도 전략적 수요감축을 위해, “전기의 가치”, “에너지 절약” 등 콘텐츠 제작을 통한 대국민 에너지 절약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에너지솔루션 시스템 개발을 통한 에너지 컨설팅, 저탄소사회 전환을 위한 주요 기관 협력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계약전력 3,000kW 이상 고객 11,967호에 전기절약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전력수급 비상대응 체계 확립

아울러, 수요관리처는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과 이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7월 21일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상황 발생 시 비상단계별로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는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이상고온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발전기 불시고장에 따른 예비력 급감 상황을 가정하여 예비력 수준에 따라 관심과 주의, 경계, 심각 단계별로 진행됐다. 특히 비상 상황으로 긴박한 상황에서 각 비상단계 발령 시 냉방기기 원격제어, 방송사 자막방송 요청 등의 조치사항을 실제로 이행하였으며, 변압기 전압 하향 조정과 부하차단에 대비한 훈련도 수행하였다.

Issue Scanning 02여름철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송변전설비 점검 및 훈련 시행

글 - 유가람 송변전운영처 계통운영부 차장, 임현석 송변전운영처 변전운영실 차장

본사 송변전운영처와 각 지역본부 전력관리처에서는 전력수급 비상상황과 송변전설비 고장을 대비한 모의훈련과
송변전설비·시스템·구조물의 특별점검을 시행하여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본사 및 각 지역본부 송변전설비 운영 담당부서에서는 전력수급 비상상황이나 송변전설비 고장에 의한 정전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통해 상황보고 및 대응체계를 점검하며, 각 상황에 대한 조치방안을 검토한다. 이러한 모의훈련을 통해 실제 전력수급 위기상황이나 전력설비 고장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상황보고 및 고장대응·복구가 가능하도록 대비하며, 관련부서와의 업무협조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집중호우·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인한 송변전설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변전소 및 전력설비·시스템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시행 중에 있다.
먼저 고장발생시 파급영향이 큰 중요 특별관리 설비를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시행한다. 주요 송전선로에 대하여 순시 및 점검을 강화하고 과부하 선로 및 접속함의 과열 여부를 진단하며, 지상고가 낮거나 도로·철로 등을 횡단하는 송전선의 전선 처짐 상태를 점검한다. 또한 집중호우를 대비하여 산사태 위험지역의 철탑부지를 대상으로 비상용 수방자재 및 긴급복구용 자재 점검을 확인하여 설비 고장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발전소가 연계되어 있거나 국가산업단지·수도권 등 주요 지역의 전력공급을 담당하는 주요 변전소의 경우, 중요 변전설비를 대상으로 과학화 설비를 이용한 예방진단 및 점검을 실시하여 이상유무를 사전에 확인하며, 집중호우 발생 시 침수가 우려되는 변전소를 대상으로 배수로 정비, 배수펌프 등 침수방지설비 점검을 통해 자연재해에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고장이 발생했을 경우, 고장파급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가스절연개폐장치의 부분방전 진단과 동작 빈도가 적은 차단기를 대상으로 조작시험을 시행하는 등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송변전설비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 및 자연재해 대비를 위한 설비점검 및 훈련

훈련 및
점검
내용
  • 계통

    발전기/부하차단 등 고장파급방지장치 시설선로 사전점검

    송변전분야 비상시 위기대응 체계 점검 및 모의훈련

    노후·취약 보호배전반 점검
    (15년 초과 및 고장우려 설비대상)

  • 송전

    과부하 발생우려 송전선 및 접속함 과열여부 진단

    전력구내 방재·배수설비 동작상태 점검 및 보강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공종별 안전시설물 적용 확인 및 공사현장 특별점검 등

  • 변전

    다중이용시설 내 변전설비 (지하(복합)변전소) 및 중요지역 전력공급 변전소 점검

    과학화 장비 활용 주요 변전설비 예방진단 및 점검

    변전소 방재·방범설비 일제점검

  • 제어

    계통운영센터, 급전분소 SCADA시스템 비상전원 점검

    변전소 원격감시제어시스템 이중화 등 주요기능 점검

    유관기관(경찰서·소방서 등) 핫라인, 급전지령 통신망 점검

  • 토건

    집중호우 대비 송전시설물 사전점검 및 조치

    변전소 건물 및 주요 구조물 점검

Issue Scanning 03여름철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배전분야 대책

글 - 박용민 배전운영처 배전계통부 대리

폭염과 COVID-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하계 주택용 전력사용량(냉방부하)도 급증할 전망이다.
안정적인 하계전력수급을 위해 배전 분야에서도 개별 전력 수요에 차질이 없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배전용 변압기 과부하 대책

배전설비는 고객 하나하나의 전기공급이 관건이므로 개별 설비에 과부하가 발생하면 전기공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노후 및 과부하 변압기를 대상으로 선제적 조치를 시행한다.

  • 노후

    Health Index 평가결과
    “Very Poor” 상태판정 변압기

  • 과부하

    원격 부하감시 대상 변압기 중 이용률 초과 변압기

    Peak시간대 부하전류 측정 시 이용률 초과 변압기

DCU(AMI) 또는 무선 부하 감시시스템을 활용하여 과부하가 발생하지 않는지 확인을 하고, 상기 내용에 해당하는 변압기의 경우 혹서기가 오기 전인 6월까지 즉시 조치를 시행한다. 과부하 변압기는 부하분리를 우선으로 하되, 교체 시에는 기설 부하 상태, 사용 패턴 등을 고려하여 적정 용량을 선정하여 교체한다. 또한 하계기간 중에도 이용률 80%가 넘지 않는지 지속적으로 감시한다. 더불어 변압기 노후를 감시하기 위해 과학화 장비(열화상·광학·초음파)를 활용하거나 육안으로 순시하여,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조치한다.

고압APT 정전 복구지원

아파트 수전설비는 우리 회사의 설비가 아니라 원칙적으로 관리 대상이 아니지만, 우리 회사는 국가적 지원의 일환으로 이의 복구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고압 아파트 수전설비 진단지원, 부하 모니터링 시행, 장시간 구내정전 발생 시 복구지원(비상발전기 설치 등)을 실시한다. 또한 안전공사와 아파트 정전 정보를 공유하고 출동 체계를 구축하여 원활한 복구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비상시 신속 대응 체계 구축 및 안전 중심의 복구 매뉴얼 가동

한편, 태풍이나 폭우와 같은 자연재해를 대비해 지지물인 전주를 점검하여 보강하고, 재해·재난예측시스템을 통해 상시 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이 예측되면 우리 회사 직원 7천 명 이상, 관련 전문회사 직원 3천 명 이상이 비상 상황에 대비하여 상황실을 꾸리고 현장에서 힘써 복구를 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일반적인 태풍의 경우 24시간 이내에 99% 이상 복구한다.
물론 안정적인 전력공급만큼이나 작업자의 안전이 중요하기에 작업자가 단독(1인)으로 현장에 출동하거나 작업하지 않고, 휴전과 같이 안전을 꼭 확보한 후에 작업을 시행하는 등 안전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