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

건강한 마늘요리의 진수를 보여준다!
단양지사 추천 대교약선요리

글 장은경 사진 김민정(MSG 스튜디오)
자료제공 단양지사

한국인의 마늘 사랑은 가히 세계적이다. 마늘을 3개월 이상 안 먹으면 한국인 약정이 만료돼 곰으로 변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떠돌 정도. 마늘 먹고 사람이 된 웅녀 스토리에서 출발한 인연은 급기야 김치는 물론 마늘 삼계탕, 마늘 수육, 마늘 만두 등 온갖 요리에 마늘이 ‘묻지 마 캐스팅’되는 깊은 관계로 발전했다. 건국 신화에서부터 마늘을 먹으며 자가격리를 실시했던 우리 조상의 지혜를 본받아 코로나 위기를 단양 마늘과 함께 건강하게 극복해보자.

믿고 즐기는 단양 마늘

마늘과 친하면 일해백리(一害百利)라고 한다. 강한 향만 빼면 이로움은 100가지라는 것. 원기를 보하는 강장효과는 물론,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높이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고 한다. 또 효과적인 항암식품으로 꼽히기도 한다. 마늘 중에서도 단양에서 나는 한지형마늘은 최상품에 속한다. 석회암 지대에 일교차가 큰 지리적 특성에서 생산된 단양 마늘은 육질이 단단하고 향이 진하며 보관 기간이 훨씬 길다. 맛은 너무 맵지 않고, 단맛이 감돌아 품질이 뛰어난 마늘 중의 마늘로 손꼽힌다. 단양 마늘은 육쪽마늘로 불리지만 열 쪽이 넘는 것도 있다. 단양 마늘을 구별하려면 생산 시기를 봐야 한다. 단양 마늘은 하지 직후에 캐는 농가가 많으므로 그 전에 유통되는 마늘은 단양 마늘이 아니라고 한다. 최상품 마늘 생산지답게 단양의 식당은 온갖 요리 앞에 마늘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 마늘 통닭, 마늘 떡갈비, 마늘 닭강정…, 그 중에서도 단양지사 사우들이 추천하는 대교약선요리는 마늘떡갈비정식으로 유명하며, 우리 회사 수안보연수원 코스로 지정될 만큼 믿고 찾는 식당이다.
남한강이 산을 휘감는 수려한 풍경을 마주한 곳에 자리한 대교약선요리 식당 내부로 들어서면 한켠을 빼곡히 채운 발효 항아리들이 건강한 기운을 내뿜는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주인장의 화려한 수상 경력과 명인 인증서다.
주인장 이상순 대표는 약선요리 명인으로 선정됐고 각종 요리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실력자다. 이 식당의 모든 요리는 대표가 직접 만든 효소와 천연 조미료로 간을 한다.
식당의 대표 메뉴는 수제마늘떡갈비 정식과 영양돌솥밥이다. 기대감을 안고 기다린 끝에 등장한 떡갈비는 뜨거운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한 소리를 내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떡갈비 위에는 건강에 좋다는 흑마늘이 올려져 있어 완성도를 더한다. 떡갈비를 한입 베어 물자 향긋한 마늘향과 떡갈비 육즙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무엇보다 너무 질기지 않은 적당한 고기의 식감이 좋다. 떡갈비 접시 곁에는 울금을 넣어 부친 호박전, 주인장이 직접 만든 아로니아 드레싱 샐러드를 비롯해 각종 산나물, 수제발효청으로 직접 담근 저염 장아찌와 젓갈 등 건강 반찬이 푸짐하게 깔린다. 여기에 마늘과 대추, 검정콩, 은행 등을 넣어 갓 지어낸 영양돌솥밥을 비운 후 약재를 달인 물을 부어 누룽지까지 먹으면 완성이다.
이곳의 또 하나 필살기 메뉴는 불고기 버섯전골이다. 버섯과 궁합이 맞는 각종 약재를 넣어 우려낸 육수를 붓고 끓이자 그야말로 탕약 냄새가 진동한다. 과연 맛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고 국물 한 숟갈을 떴다. 한약 향은 사라지고 놀라운 감칠맛이 입에 착 달라붙는다. 화학조미료가 아닌 각종 약재와 발효청, 효소들이 내는 풍미가 일품이다. 그야말로 몸도 혀도 다 좋아할 맛. 다만 나도 모르게 그릇에 코를 묻고 수저질을 연발하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에 당황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라.

단양지사의 행복한 상생활동

단양지사는 2020년도 전사 우수봉사단에 선정됐으며 3급지사 112개 사업소 중 2위를 수상했다. 봉사활동 분야에서의 이 같은 성과를 내기까지 이들은 꾸준하고 다각적인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단양 전통시장 활성화 업무협약(MOU) 체결하고, 단양구경시장, 매포전통시장과 전통시장 활성화, 전기설비점검보수, 환경개선지원사업, 에너지절감 등의 지원 활동 등을 활발히 펼쳤다.
아울러 단양군 영춘면 별방리, 가곡면 보발리의 곡물, 과일, 채소 등 취약 농가 농특산물을 구매하여 코로나로 어려운 농가들을 지원했다.
또 단양 장애인 복지관에 착한 면 마스크와 생필품을 후원하고, 사랑의 집짓기(단양)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대강면 유공자들의 주택을 신축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은 물론 입주 청소와 이삿짐 나르기 등을 도왔다.
단양군 삼봉로 마늘 농가의 마늘 캐기 봉사를 하며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에 앞장섰다. 호국보훈의 달에는 생계가 곤란한 저소득 보훈가정 다섯 호를 보훈지청으로부터 추천받아 전기설비점검 등 노력 봉사 및 쌀, 라면 등 생활필수품 전달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여름에는 단양군 매포읍 가평리 등 5개 마을 60가구의 전기시설을 점검하고, 도로청소, 침수주택 정리 등 집중호우 수해 마을 복구 지원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더불어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꿈길’을 시행해 단양중학교 1학년 10명의 학생들에게 회사현황과 채용현황 설명, 사무실 견학과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