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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봉사단을 만나다

글 장은경 사진 대전세종충남본부, 세종지사, 태백전력지사 제공

2020년도 우수봉사단이 선정됐다. 우리 회사는 한전 봉사단 활동을 장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우수봉사단을 선정해 포상하고 격려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최우수봉사단에 빛나는 주인공들을 만나본다.

공공기관 최초!
다문화 고객 위한
‘4개 국어 동영상 서비스’
대전세종충남본부 사회봉사단

청각장애인을 위한 투명마스크 제작

250만 다문화 고객을 위한 <4개 국어 동영상 고객서비스> 제공, 보호 종료 시설청소년 대상 <자립지원 ‘Dream Up’ 프로젝트> 시행, 철탑 활용 천연기념물 황새 보존사업 전개! 전력설비 활용 취약지역 사회안전망 구축! 짧은 사업명만으로도 참신함이 살아있는 대전세종충남본부의 봉사활동 실적들이다.
“사회공헌을 단순히 봉사활동의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우리 회사의 보유 역량을 활용한 종합적인 사회 참여 활동으로 이해하고 접근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사회공헌 업무를 담당하는 조진근 대리는 이렇게 수상의 요인을 꼽는다.
충남지역은 다문화 인구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데, 다문화 고객 응대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의사소통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고객지원부와의 협업으로 4개 국어 전기사용 가이드 영상 제작을 기획했고, 다문화 고객을 사내 외국어 학습조직의 원어민 강사로 초빙하여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직원들과의 협업으로 가이드 영상을 제작하여 다문화 고객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이는 한전 최초이자, 공기업 최초 사례가 되었다. “우리 한전이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한전만이 줄 수 있는 특화된 자원으로 지역사회의 필요를 도울 수 있는 데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라며 조진근 대리는 소감을 전한다.


4개 국어 전기사용 가이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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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안심 통학로 조성 등
지역 맞춤 서비스 전개
세종지사 사회봉사단

2~30대 비율이 50퍼센트에 달하는 적극적이고 활기찬 분위기의 세종지사 사회봉사단은 코로나 영향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종시는 정부청사가 위치한 행복도시를 벗어나면 읍면단위의 낙후된 구도심이 펼쳐지기에 소외계층들에 대한 맞춤형 봉사를 전개한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독거노인들에게 정기적으로 도시락 배달봉사를 시행해 작년 한 해만 독거노인 114호를 지원했다. 또 연말에 연탄 1,000장과 학용품 122만 원 상당을 독거노인과 지역아동센터에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한편, 2019년 충남 아산에서 있었던 어린이 교통사고로 일명 ‘민식이법’이 제정되어 통학로 안전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하지만 행복도시를 벗어난 읍면 단위 구도심의 학교 주변은 안전에 매우 취약한 실정이었다. 세종지사는 읍면 단위 구도심으로 통행률이 비교적 높은 조치원 읍내 소재 초등학교 세 곳의 40개 배전설비를 정비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시트를 부착하는 등 ‘어린이 안심 통학로 조성’에 앞장섰다. 그 결과 2020년 전국 광역지자체 중 세종시가 교통사고 감소율 50%로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어린이 교통사고도 50% 가량 줄었다는 보도를 접하며 뿌듯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사회공헌 담당 조규나 대리는 환하게 웃었다.

꾸준한 봉사로 코로나 위기
극복을 돕다
태백전력지사 사회봉사단

태백이라는 오지에서 묵묵히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태백전력지사 사회봉사단은 ‘들국화사랑회’라는 훈훈한 이름까지 갖고 있다. 작년 한 해 이들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지역사회가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비대면 소규모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태백시 농특산물을 구입, 저소득가구에 기증하는 활동을 펼치며 코로나로 더욱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했다. 또한 노인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마스크를 지원하는 활동을 펼쳤다. 들국화사랑회는 보여주기식, 일회성 활동을 지양하고 사회공헌의 생활화를 추구하고 있다. 2008년부터 14년째 매주 금요일이면 독거노인들을 만나 사랑의 도시락을 전해드리고 있다. 2020년에는 황지정보산업고등학교와 협력해 생활이 어려운 스포츠 유망주를 지원하며 학생들이 아름다운 꿈을 키워나가도록 키다리아저씨가 되어주고 있다. 또 모든 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전 직원이 1인당 평균 1회 이상의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어느 비 오던 가을 도시락 배달이 늦어진 적이 있습니다. 그때 문밖에 나와 도시락을 기다리시던 어르신에 대한 기억이 뭉클함으로 남아있습니다. 나의 작은 노력이 누군가에게는 큰 행복과 기다림을 준다는 것을 기억하고 앞으로도 함께,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칠 생각입니다”라고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유대희 대리는 다짐한다.



※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했고, 사진 촬영 시에만 마스크를 벗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