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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태양처럼 뜨겁게
수요효율처 박다정 대리

또렷한 발음, 안정적인 톤으로 전력수급 비상훈련에서 인상 깊은 목소리를 들려준 박다정 대리. 더워지는 날씨만큼이나 중요해진 에너지 절약을 위해 백방으로 뛰는 수요효율처의 노고를 알리고 싶다고. 업무에서나 일상에서나, 한낮의 태양 같은 열정을 내뿜는 박다정 대리를 표지 촬영 현장에서 만나보았다.

오렌지빛 태양 아래

작열하는 태양빛이 내리쬐는 여름 한가운데, 그보다 더 뜨거운 스튜디오가 있다. 바로 8월호 표지 촬영 현장이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촬영 현장에 계셔서 놀랐어요.”
자신에게 쏠리는 많은 시선을 의식하는 것도 잠시, 프로 모델 못지않은 포즈를 연신 취해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여름의 햇살처럼 반짝이는 눈동자에서 나오는 열기가 스튜디오를 가득 채운다.
“제가 사보 표지 모델로 나오다니 영광입니다. 다들 잘한다고 칭찬하셔서 순간 ‘돌잔치가 이런 기분일까?’ 생각했어요. 오랫동안 기억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서로를 위해 아끼는 마음이 모여

수요효율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수요관리와 효율향상 업무를 주관하고 있는 처다. 수요관리 업무 내에서 효율향상 업무가 자치하는 영역이 점차 커지다 보니, 올해 처음으로처 이름에 ‘효율’이 등장하게 되었다.

‘에너지 효율향상’은 개인과 한전, 국가 모두에게 도움 되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원이다. 이를 장려하기 위해 고효율 기기 교체 사업이나 에너지 캐시백 등의 다양한 효율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다.

6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이다. 올해는 역대 최악의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력 사용량이 상당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이에 수요효율처는 각종 수요자원 점검과 부하차단 계획 수립 등 정상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있다.

박다정 대리는 최근 전력수급 비상훈련에 참여했으며, 이번이 벌써 네 번째 참여라고 한다. 전력수급 비상훈련은 예비력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을 가정해 담당자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몸에 익히는 훈련이다. 훈련에 참여하면서 이런 상황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단다. 이를 위해 수요효율처 모두가 땀과 열정을 투입하여 힘쓰고 있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고 한다. 가족, 동료, 지구에 친절히대하다 보면 조금 더 나은 오늘이 되지 않을까. 다정함은 에어컨 온도를 1도 올리고, 샤워 시간을 1분 줄이는 것처럼 어렵지 않다. 지금 우리가 매일 하고 있는 것처럼.

양은선 사진김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