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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이프스타일에 딱!
반려식물 라이프

반려식물, 식물테리어 등 식물에 관한 신조어가 생겨나는 추세다. 이는 곧 대중이 식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너도 나도 키우는 식물에 ‘나도 한 번?’ 싶지만, 매번 실패하고 있다면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자. 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식물을 선택한다면 이번만큼은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1 혼자 사나요, 더불어 사나요?

나혼산(나 혼자 산다)이라면?
‘습한 건 싫어’ 식물

혼자 사는 사람에게 식물은 큰 의미를 지닌다. 내 마음에 쏙 드는 식물이어야 내 공간에서 함께 살기 수월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혼자 살다보니 바쁜 1인 가구에는 건조함에 강한 식물을 추천한다.

• 몬스테라 • 제너두 셀로움 • 극락조 • 홍콩쉐프렐라

아이가 있어요! 그렇다면?
‘아이의 손’ 닮은 새순을 가진 식물

아이에게 무해하면서 새순이 아이의 작고 소중한 손을 떠올리게 하는, 가장 추천하는 식물은 독성 없는 고사리과 식물이다. 아이가 입에 가져가도 괜찮을뿐더러 아이에게 무해한 식물로 독성 없는 고사리과 식물을 가장 추천한다.

• 더피고사리 • 보스턴 고사리 • 프테리스 고사리 • 후마타 고사리

사랑스러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반려식물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식물을 키우기 쉽지 않다. 반려동물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식물을 선택하는 편이 좋은데, 고양이의 경우 뾰족하며 가늘고 긴 잎을 먹기 십상이어서 조심해야 한다. 반대로 잎이 둥근 식물에는 고양이가 관심을 덜 갖는 것으로 보인다.

• 인도 고무나무 • 뱅갈 고무나무 • 떡갈잎 고무나무 • 휘커스 울베르타나

2 집의 일조량이 어떻게 되나요?

해가 잘드는 집이라면?
‘햇살 좋아’ 양지 식물

식물이라면 역시 ‘광합성’이다. 햇빛을 받으면 알아서 쑥쑥 잘 자라는 식물은 일반적으로 잎이 좁고 두꺼우며 분말, 또는 미세한 털이 있다. 특히 햇빛이 강할수록 매우 빠르게 자란다는 특징이 있다.

• 다육식물 • 산세베리아 • 금잔화 • 로즈마리

해가 들긴 하지만, 잘 드는 편은 아닌가요?
‘햇빛이 조금 부족해도 괜찮아’ 반음지 식물

기본적으로 식물은 햇빛을 좋아하지만, 햇빛의 양이 적어도 잘 버티는 종류도 있다. 반투명한 커튼으로 부드럽게 햇빛을 가려주면 반음지 식물들이 좋아한다는 사실. 반그늘로 아침나절 또는 오후에 햇빛이 한두시간 정도 드는 집이라면 반음지 식물을 추천한다.

• 금전수 • 나비란 • 카달레아 • 스투키

해가 잘 안 들어도 괜찮아
‘음지에서도 잘 자라’ 음지 식물

식물이라고 해서 모두 햇빛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햇살이 잘 들지 않아도 괜찮은 식물도 있으니, 바로 ‘음지 식물’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어둠 속에서만 키우면 안된다. 그저 음지를 잘 버티는 것이기 때문. 실내등을 완전 소등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포인트다.

• 베고니아 • 여인초 • 스킨답서스 • 스노우 사파이어

TIP가드닝 러버(Lover)를 위한 추천 다큐멘터리, ‘땅에 쓰는 시’

도심 속 선물과도 같은 선유도공원부터 국내 최초의 생태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과거와 현재를 잇는 경춘선 숲길까지…
우리 곁을 지키는 아름다운 정원을 탄생시키며 한국적 경관의 미래를 그리는 조경가 정영선의 사계절 다큐멘터리를 추천한다.

이주연 심다(Simda)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