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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대전환의 시대,
전력산업의 미래를 그리다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KSGE) 2024

에너지 전환을 향한 대항해의 시대다. 교류에서 직류로, 중앙전원에서 분산전원으로, 전력산업의 판이 바뀌는 에너지대전환의 시대. 특히 미래 전력산업을 이끌 키워드로 꼽히는 스마트그리드는 전력망에 ICT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하여 에너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력망 산업으로, 최근에는 분산에너지와 ICT 전력망 등 요소의 결합을 통해 통합발전소(VPP), 마이크로그리드(MG), V2G, 에너지스토리지시스템(ESS) 등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면서 미래에너지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모두의 바람 ‘에너지 전환’,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에서 확인하다

에너지 전환 트렌드에 발맞춰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4’가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스마트 그리드협회가 주관해 4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4는 ‘전력 신산업, 미래에너지를 그리다’라는 구호 아래 ▲에너지스토리지(ESS) 산업전 ▲분산에너지 산업전 ▲EV충전인프라산업전 등 세 개의 산업관으로 전시회를 구성했으며, 세미나와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동시에 개최됐다.
이번 엑스포에는 송배전망 관리방식 지능화, 전력계통 실시간 운영·제어, ESS, 분산에너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국내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최신 기술이 총출동했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에는 279개 기업이 총 779개 부스를 운영하며 에너지신산업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사흘간 진행된 전시에는 업계 종사자, 바이어, 산학연 관계자 등 3만 1,960명이 전시장을 찾아 스마트그리드와 에너지신산업에 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에너지대전환을 위한 위대한 항해’라는 테마로 한전의 에너지신산업을 소개하는 키오스크를 관람객이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한전홍보관은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마련해놓았다. 사진은 에너토피아 모형을 통해 에너지의 미래를 체험하는 관람객.

DC특별존을 소개하는 에너지신사업처 주상규 차장.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가 지난 4월 3일부터 5일까지 개최됐다.

한전홍보관, DC특별존 등 풍부한 볼거리, 체험거리로 관람객과 소통

다양한 기업들 한가운데 거대한 미디어월을 향해 힘차게 부딪히는 파도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부스 한가운데 우뚝 솟은 미디어타워는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춤을 추며 화려한 그래픽을 구현한다. 푸르게 빛나는 ‘KEPCO’ 로고 아래에서 한전은 ‘에너지대전환 시대, 전력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스마트 에너지 리더’라는 주제로 한전의 에너지 신사업과 혁신기술 관련 다양한 연구개발 및 사업 성과를 전시했다.
한전홍보관은 관람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풍부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앞서 언급한 미디어월의 아나모픽 영상(영상을 왜곡시켜 착시를 일으킴으로써 평면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입체감을 구현하는 기법), 미디어타워의 모션센서도 그 일환이다. 또 ‘한전의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위대한 항해라는 주제’를 Greeting(한전 소개), Renewal energy(재생에너지), Advanced Technology(신기술), Nuclear Power(원전사업), DC Grid(직류전력망)라는 5개의 키워드로 스토리텔링해 관람객들이 키오스크를 조작하며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한켠에는 수소 암모니아 혼소발전설비와 같은 신재생에너지는 물론 VGI 통합제어 설비, MVDC 설비 등의 축소 모형들을 전시해 우리가 이뤄가야 할 에너토피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한전은 DC특별존을 구성해 에너지대전환 DC(직류) 시대를 이끄는 우리 회사의 DC 전력망 추진계획과 사업모델을 공개했으며, MVDC(중전압 직류계통)와 LVDC(고전압 직류계통) 성과 관련 모형과 영상 등을 보여주며 미래의 DC시대를 입체적으로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기간 동안 한전홍보관에는 KSGE 전체 관람객 약 3만명 중 7,200명가량이 방문해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우리 회사의 노력과 성과를 확인하고 체험했다.
에너지대전환이라는 거대한 파도를 타고 항해하는 한전의 활약을 전시회를 통해 엿볼 수 있었다. 선두에서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는 한전의 항해가 미래의 에너토피아를 향한 행보가 되기를 기대한다.

KSGE에서 한전의 미래에너지산업 홍보를 위해 DC특별존 앞에 모인 어벤저스들.

장은경 사진김보라